[사회/ctn]가금현 기자/이명자 기자 =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한 국도 38호선 확포장공사 주변에 수백 대 분량의 건설폐기물이 방치돼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폐기물이 방치된 곳은 대호천 상류지점으로 또 다른 오염원을 제공할 우려를 낳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인터넷종합일간신문 CTN충청탑뉴스와 ctn충남교육신문 취재진은 지난 15일 주민의 제보를 받고 서산시 대산읍 삼길포 주변에 쌓여진 건설폐기물 현장을 확인 카메라에 담았다.

수백 대 분량의 폐기물이 쌓여진 곳은 국도 38호선 아래 지점이며, 바로 하단에 대호천이 위치 우기 시 폐기물의 나쁜 성분이 그대로 유입될 수 있는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대우건설의 이 같은 폐기물 방치로 인해 또 다른 폐기물 등이 이곳에 버려지고 있다는데 있다.

이를 제보한 한 주민은 "우리나라를 대표한다는 대우건설이 공사를 마무리하면서 폐기물 처리를 뒤로 미룬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질타하고 "이 같이 폐기물을 방치되도록 방조한 관리감독청인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의 안일한 행정력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 관계자는 "관계기관에 폐기물 처리와 관련 연장신청 및 반출신고 등 정상적으로 신고했다"고 말하고 "이달 안으로 처리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