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현 CTN자문위원

[칼럼/CTN] 지난 2019년 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지구촌에 퍼진 지 10개월이 됐습니다.

10월 3일 11시 46분(GMT 기준)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34,874,206명이고 사망자는 1,033,987명입니다.

대한민국은 확진자 24,027명, 사망자 420명으로 앞으로 가을, 겨울에 접어들며 북반구 나라들은 독감과 코로나19가 같이 발병하는 트윈데믹(Twindemic : 비슷한 2개의 질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의 우려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적어도 내년 말 또는 2022년까지 코로나19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가 국내외 산업지형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음식배달업과 택배, e-커머스로 대표되는 비대면(Untact) 기반의 인터넷쇼핑, 유튜브, 블로그 등 SNS 마케팅이 뜨고 전통적인 소상공인, 자영업 사업인 유흥주점, 콜라텍, 클럽, 감성주점, PC방 등이 큰 타격을 받았고 영화관, 공연장 등 대규모 집합 시설도 피해를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이제 대기업을 비롯한 많은 회사가 인터넷 플랫폼 기반의 음식배달업과 택배, 전자상거래를 기반으로 한 시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부른 비대면(Untact) 시대에 각종 모임과 회합, 행사는 물론이고 결혼식, 장례식에 이르기까지 큰 변화에 직면했습니다.

혼밥, 혼술로 대표되는 새로운 문화가 생겨난 것도 코로나19의 작용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민폐가 되는 세상이 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코로나19 이후의 삶 자체가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그리 놀랄 만한 일이 아닙니다.

기업들은 새로운 시대의 변화에 맞춰 인터넷과 스마트폰 기반의 플랫폼과 빅데이터, 자동화 시스템, AI 등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업에 많은 투자를 할 것입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 등 영세 사업자들도 소규모라도 비대면(Untact) 시대에 맞는 e-커머스에 눈을 떠야 합니다.

오프라인(Off-line)만의 영업으로는 한계에 봉착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임대료 제로화, 인건비 제로화 실현을 위해 노력하며 원가 절감과 이익 극대화를 꾀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개인도 이제는 모이는 문화보다는 흩어지는 문화, 나 홀로 문화가 성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가 초래한 세상의 변화에 대비하고 변신하지 않으면 어떤 산업도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셈이지요.

아직은 누구도 모르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변화에 부응하는 연구와 노력은 기업이나 소상공인, 개인 모두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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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현 기자 luckiz12345@naver.com CTN 네이버 블로그 CTN 방송 CTN 페이스북 CTN 트위터 안창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