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 불교계 방문
정종일 기자 jil3679@daum.net
2013년 05월 15일(수) 19:26
▲광수사 주지 영제 스님은(왼쪽)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과 축하 환담을 나눴다.
[사회/ctn] 정종일 기자 = “불기 2557년 부처님오신날 맞이해 정성을 다해 봉축드립니다”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은 15일 오전 10시 15분 서구 용문동에 위치한 대전불교사암연합회(회장 대연 스님)와 11시 30분 유성구 계산동에 위치한 광수사 주지 영제 스님을 각각 만나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고 환담을 나눴다.
▲광수사


이날 불교계 방문은 교구장 비서실장 겸 홍보국장 이재훈 신부와 꼰솔라따 수도회의 강 디에고 신부, 한 라우렌시오 신부가 동행한 가운데 이뤄졌다. 유 주교님은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가 발표한 '불자들에게 보내는 경축 메시지'와 축하 화환을 법륜 스님과 영제 스님에게 각각 전달했다.

대전불교사암연합회를 방문한 자리에는 상임부회장 법륜 스님과 교무 법오 스님이 함께했다.

이날 자리는 사암연합회 임원이 새로 선출된 이후 처음으로 대면한 자리로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과 친교를 나눴다.
▲불교계 방문 사암연합회


유 주교님은 “생명을 경시하고 돈과 물질 이기주의 중심인 요즘, 세상을 좋게 만들 책임이 종교인에게 있으니 이런 만남을 통해 좋은 의견을 나눴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영제 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축하를 해주기 위해 사찰을 방문해 주신 주교님께 감사드린다"고 하고 "부처님 가르침에 사람은 누구나 다 존귀하고 거룩한 분들이니 모두 행복하게 웃으면서 잘 살 수 있도록 가르침을 펴놨듯이 이런 좋은 시기에 주교님께서 모든 사람들이 더 잘 살라고 큰 뜻을 품고 방문을 해주시는 것" 같다며 "주교님도 건강히 중생들을 위해 좋은 일 많이 하시고 자주 방문을 해달라"고 전했다.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의 2013년 부처님 오신 날 경축 메시지는 "가톨릭교회는 여러분의 고귀한 종교 전통을 존중하고 생명 존중과 명상, 침묵, 단순성 등 불교 경전에 표현된 가치에 공감한다"며, "살생을 금하는 불교 계율은 '살인해서는 안 된다'는 십계명의 다섯째 계명과도 잘 어우러져, 인간 생명을 사랑하고 수호하고 증진하는 평화의 기운을 일으키는 일이 참으로 시급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불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이 인간 생명의 거룩함을 함양해 인류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도록 연민과 형제애를 갖고 계속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유흥식 주교님과 광수사, 대전불교사암연합회는 양 종교간 화합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정종일 기자 jil367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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