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인 칼럼]인성교육은 가정에서부터 지켜야 한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il.net |
| 2017년 02월 28일(화) 1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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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인성교육의 부재에서 오는 자기 주의적 행동에 불쾌감을 드러내면서 어떤 대안도 내놓지 못한 채 남의 탓만 하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실제로 자기 아이의 인성을 책임져야 할 부모들은 교육기관에서 이를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교육기관은 인성교육은 집안에서 키워야 한다고 맞서고, 사회는 이를 방관하는 과정에 우리 아이들은 제멋대로로 살아가는데 익숙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언제부턴가 ‘밥상머리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본 기자도 공감하고 있다.
최근 많은 가정에서 가족이 모여 앉아 식사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고 한다.
부모는 부모대로 삶의 현장에서 아이는 아이대로 학교에서 학원 등으로 바쁘다.
하지만 우리 기성세대들은 여기서 중요한 것을 빼먹고 있지 않았는가 생각 해봐야 한다.
내가 어릴 때 가족과 식사를 하면서 부모로부터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 등에 대해 생각해 본다면 이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나오리라 믿는다.
밥상머리 교육은 모든 가정교육의 기초이자 아이에게 정말 소중한 인성교육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릴 적 제 시간에 밥상 앞에 앉기로 시간의 중요성을 배우고, 어른이 먼저 수저를 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예절을 배웠다.
또 가족 중 하나라도 밥상 앞에 앉지 않으면 어른을 비롯해 가족 모두가 수저를 들지 않고 기다리면서 자연스럽게 공동체의식을 터득했다.
그리고 부모는 최근 사회가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 말씀을 해주면서 잘된 점은 배워야 한다고 했고, 잘못된 점은 배우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뿐인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대화를 유도해 현재 잘하고 있는 점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 칭찬해 주고, 잘못된 점은 바로잡는 한편, 어려운 점은 가족이 모두 고민하는 자리가 바로 밥상 앞이었다.
짧은 식사시간이지만 이 자리를 통해 내가 해야 할 행동과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자리가 된 것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한 가정을 꾸미고 살아가는 것은 똑 같다.
다만 현재는 바쁘다는 구실로 이러한 밥상머리교육을 하지 못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퇴색해 버려 내 아이가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에 눈을 감아버렸다.
그러면서 다른 아이들은 인성교육이 필요한데 내 아이는 괜찮겠지 하는 부보들의 과대망상과 인성교육은 학교나 학원에서 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는 ‘네 책임주의’가 우리의 미래를 진흙탕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우리 아이들이 바른 인성을 통해 건전한 마음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부모들이 나서야 한다.
바로 가족이 나서서 인성의 기초를 잡아줄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
많은 학생들의 면면을 보면 별의별 성격과 행동이 나타난다.
이 때 밥상머리교육을 받은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의 행동은 분명 차이가 있다는 것을 우리 기성세대는 알고 있지 않은가.
그러면서 이를 교육기관의 탓이며, 사회분위기의 탓이라고 한다면 잘못이다.
밥상머리 교육에 대해 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니 밥상머리교육의 효과라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가족 식사시간의 대화가 언어습득과 언어구사에 매우 효과적이며, 부모와 식사를 자주하면 우울증이 줄고 정서적으로 안정된다고 한다.
특히 가족이 함께 모여 밥을 먹는다는 것은 단순히 영양을 섭취하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라 우리 뇌에서 식사를 할 때 옥시토신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며, 이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정서적 안정감을 유도하는 물질로 정서적 만족감과 학습동기를 북돋우는 일등 공신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제 할 일은 일주일에 두 번 이상을 ‘가족 식사의 날’로 정하는 일뿐이다.
아울러 새 학기를 시작하는 교사들은 아이들에게 가족 식사의 날 인증샷 받아보기로 숙제를 대신하는 등의 아이디어를 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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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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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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