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국회에서 가정 밖 청소년 보호와 지원체계 개선 정책토론회 개최 - 2022.12.22(목) 14:00,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 - 한준호 국회의원 주최,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주관 - 정신과적 가정 밖 청소년 보호 지원 증진 방향과 청소년복지시설의 청소년 및 종사자 인권 증진을 위한 입법, 정책 개선 과제 모색 김태연 기자 cks7089@naver.com

2022년 12월 27일(화) 17:32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이사장 고승덕)는 지난 22일 14:00 국회의원회관 2층 제6간담회실에서 한준호 국회의원(국회 여성가족위원, 경기 고양) 주최,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주관으로 가정 밖 청소년 보호와 지원체계 개선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천안/CTN]김태연기자 =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이사장 고승덕)는 지난 22일 14:00 국회의원회관 2층 제6간담회실에서 한준호 국회의원(국회 여성가족위원, 경기 고양) 주최,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주관으로 가정 밖 청소년 보호와 지원체계 개선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최근 정신과적 청소년의 지속적 입소 등 특수 유형의 가정 밖 청소년에 대한 맞춤형 보호 증진 방안과 청소년복지시설(청소년쉼터, 청소년자립지원관) 지원체계개선 토론을 통해 입법적, 정책적 지원 기반 마련을 위함이다.

토론회를 주최한 한준호 의원은 “개인적으로 저는 17살 때부터 집안 사정이 어려워 집 밖에서 생활했고, 지금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빠로서 늘 가정 밖 청소년 문제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며 “청소년 문제는 다양하지만 그중 정신과적 문제를 겪는 가정 밖 청소년은 그간 조명 받지 못했고 구체적인 쉼터 운영 현실에 대해 듣고 싶어서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고승덕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이사장은“최근 정신과적 청소년의 지속적인 청소년쉼터 입소 등 특수한 유형 청소년들의 맞춤형 보호 증진, 가정 밖 청소년들과 종사자 선생님들 모두의 인권 향상을 위한 지원체계를 모색하고자 한다”며 “어떠한 가정 밖 청소년들도, 어떠한 청소년복지시설들도 사회적 관심이나 지원에서 배제되거나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인권, 권리 향상, 권익 보호를 위해 현장과의 소통, 연구, 실태조사 등 모든 사업영역에서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가정 밖 청소년 보호와 지원체계 개선 정책토론회

이날 토론회는 한준호 국회의원실 차진영 선임비서관의 사회로 시작하였으며, 정진해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회장(전주푸른여자단기청소년쉼터 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였다. 주제발표로 박현숙 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I아이 센터장의 ‘정신과적 가정 밖 청소년의 보호 지원 증진 방향’과 손진희 숭실사이버대학교 청소년코칭상담학과 교수의‘청소년복지시설의 청소년 및 종사자 인권증진을 위한 입법, 정책 개선 과제’발표가 진행되었다.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자로 김현주 울산남구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 소장, 김범구 서울시립청소년이동쉼터 동남권 소장, 장정혁 인천남자단기청소년쉼터 바다의별 소장, 이상분 대구여자단기청소년쉼터 소장이 나와 토론이 진행되었다.

박현숙 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I아이 센터장은 가정 밖 청소년의 문제와 치료적 접근에 특화된 시설이 만들어져야 하며 특정문제 평가에 따라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을 시실 할 수 있도록 시설에 특화프로그램을 만들어 제공해야 한다고 발표하였으며, 손진희 숭실사이버대학교 청소년코칭상담학과 교수는 권역별 사회복지사업 종사자(청소년복지시설 종사자) 고충처리센처를 설치⦁운영하고 지역별⦁시설별 근무환경 실태 파악 및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김현주 울산남주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 소장은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한 청소년들이 의료 인력이 없는 일반 청소년쉼터로 입소하게 되면서 충분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어 이러한 정신과적 가정 밖청소년 보호를 위한 치료형쉼터의 필요성을 토로하였다. 이에 김범구 서울시립청소년이동쉼터 동남권 소장은 정신과적 가정 밖 청소년 보호 지원을 위한 실태파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장정혁 인천남자단기청소년쉼터 바다의 별 소장은 ‘청소년복지시설 청소년과 종사자의 인권증진을 위한 대책 및 제안’을 토론하였으며 이상분 대구여자단기청소년 쉼터 소장은‘청소년쉼터 종사자, 우리는 이대로 방관자가 되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현장의 인권침해사례를 이야기 했다.

그리고 이날 토론회에는 전국 청소년복지시설(청소년쉼터, 청소년자립지원관) 시설장 및 종사자들과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기아대책 관계자들도 참여하여 가정 밖 청소년의 보호 지원 증징 방향과 청소년복지시설 청소년 및 종사자 인권 증진을 위한 입법, 정책 개선에 대한 목소리에 힘을 실어 주었다.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는 이후 기아대책과 함께 청소년복지시설의 경계선 청소년 등 고위험 가정 밖 청소년 지원방안 모색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는 급변하는 사회에서 여러 사유로 가정 밖으로 나온 청소년들의 보호, 복지, 자립 등의 효율적 지원을 위한 전국 청소년복지시설(청소년쉼터, 청소년자립지원관)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연합 기구로서 대안적 정책개발, 교육연구, 나눔 지원, 공모, 대외협력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