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천안교육지원청 이병도 교육장, “교육 혁신과 지방교육자치의 미래를 묻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
| 2025년 05월 28일(수) 19: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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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교직 생활을 시작한 1986년 이후 충남 지역 내 여러 학교에서 근무하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에서 정책실장, 사무처장, 부지부장, 지부장 등을 역임하며 교육 현안 해결과 정책 개선에 힘써왔다.
교육장으로서 이병도 교육장은 학생과 교사 지원, 교육 환경 개선, 교육 혁신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며,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미래 교육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2월에는 『지방교육자치와 미래교육 비전』을 출간하고 서담회를 개최하며, 지방교육자치의 중요성과 미래 교육 방향을 제시했다. 오는 8월 말 임기를 마치며, 교육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역할을 고민하는 시점에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그의 교육 철학과 정책 성과, 지방교육자치의 미래,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심도 있게 탐구해본다
[1. 교육장 임기 및 주요 성과]
Q. 2024년 3월 취임 이후 추진해 온 주요 교육 정책과 성과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취임 이후 "행복한 학교, 꿈이 있는 천안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수업 혁신과 인성교육, 국제화 교육 등 다양한 정책을 실현해왔습니다.‘온수업’ 활성화와 수업코칭전문가 양성, 신규교사 수업력 향상 연수 등을 통해 교사들이 주도하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수업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아울러 ‘천안의 얼’을 담은 지역맞춤형 인성교육과 AI 꿈키움터를 중심으로 한 미래교육 환경 조성도 함께 추진해왔습니다.
Q. 천안 지역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이나 프로그램은 무엇이었습니까?
A. ‘천안행복교육지구’와 ‘늘봄학교 체계’ 구축을 통해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교육 생태계를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마을학교 운영과 안전한 돌봄망 확대를 통해 교육과 돌봄의 균형을 이루고자 했습니다.
Q. 학생과 교사들의 교육 여건을 향상시키기 위해 진행된 지원책과 그 성과는 어떠했습니까?
A.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교권보호위원회 운영, 상담 및 법률 지원, 업무 경감 방안 도입 등을 추진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맞춤형 학습 지원과 기초학력책임지도, 학습클리닉센터 운영 등을 통해 학력 격차 해소에 힘썼습니다.
Q.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미래 교육 모델이나 교육 혁신을 위한 시도는 어떤 것이 있었나요?
A. ‘AI 꿈키움터’, ‘지능형 수학체험센터’, ‘충남미래교육국제포럼’은 미래형 교육 실현의 핵심입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분야를 체험하며 미래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Q. 8월 말 임기를 마치게 되는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교육 분야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으십니까?
A. 교육은 평생의 소명이라 생각합니다. 퇴임 후에도 교육 연구와 정책 자문, 마을교육 활성화 등 다양한 형태로 교육 현장을 뒷받침하고, 후배 교육자들과 함께 지역 교육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힘쓰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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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저서 『지방교육자치와 미래교육 비전』 및 서담회]
Q. 『지방교육자치와 미래교육 비전』을 집필하게 된 계기와 주요 내용을 소개해 주십시오.
A. 교육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철학을 바탕으로, 지방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미래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핵심은 교육 주체의 자율성과 책임, 지역과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교육 모델입니다.
Q. 이 책의 내용이 실제 교육 정책 및 지방교육자치 발전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A. 이 책은 지방 교육청이 중앙 의존적 시스템을 넘어 지역 맞춤형 교육정책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적 토대가 될 수 있습니다. 천안교육이 나아가 충남교육이 마을과 함께 교육 생태계를 구축한 것도 이 철학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Q. 출간 기념 서담회를 개최하셨는데, 어떤 취지에서 진행되었으며, 참석자들과 어떤 대화를 나누셨나요?
A. 서담회는 정책 입안자, 교원, 학부모, 시민들이 모여 지방교육자치와 미래교육에 대해 생각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참여자들과 함께 현장의 고민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Q. 저서를 통해 교육자, 학생, 학부모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으셨나요?
A. 교육은 함께 만들어가는 공공의 자산이며, 모든 아이가 존중받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을 위해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협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Q. 향후 지방교육자치와 미래교육 연구를 지속하실 계획이 있으십니까?
A. 네, 계속 연구를 이어가며 교육 정책 자문, 집필 활동, 강연 등을 통해 미래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3. 교육 경력 및 정책 방향]
Q. 교육자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이나 철학은 무엇입니까?
A. 교육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학생이 주도적으로 배우고 성장하며, 교사는 존중받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교육은 따뜻하고 친절해야 하며, 모두가 함께 꾸는 꿈이어야 합니다.
Q. 충남교육청에서 여러 직책을 거치며 중점적으로 추진하셨던 교육 정책은 무엇이었습니까?
A. 충남형 혁신교육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했습니다. 학교업무 최적화, 민주적 협의문화 정착, 고교평준화 정책 시행 등이 대표적이며, 이를 통해 학교의 본질적 역할을 되살리고자 했습니다.
Q.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에서 중시하셨던 교육 현안과 성과는 무엇이었습니까?
A. 교사의 권익 보호와 학교 민주주의 정착이 주요 과제였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교원 중심의 학교 자율 운영 체계를 마련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Q. 내년 충남교육감 선거에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입장을 밝혀주실 수 있을까요?
A.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기에는 이른 시점입니다. 다만, 교육을 위한 열정과 철학은 변함없으며, 어떤 방식으로든 충남 교육의 미래를 위한 역할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Q. 충남 교육 발전을 위해 남기고 싶은 제언이나 개선해야 할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지속가능성’과 ‘공공성’입니다. 무분별한 정책 확대보다는 기존 사업의 내실화가 중요하며, 교육 주체의 자율성과 지역성과 학습 다양성에 기반한 공정한 교육 기회 보장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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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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