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여고 3학년 김효리 학생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 경연대회' 금상 수상 - 작은 꿈에서 피어난 달콤한 도전…공주여고 김효리 학생, 국제제과대회 '금상' 수상 오연근 기자 Oh125@hanmail.net |
| 2025년 05월 29일(목) 09: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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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박한 꿈에서 시작된 여정이, 어느새 국제 대회 금상이라는 값진 결실로 이어졌다. 공주여자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효리 학생이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김효리 학생의 여정은 유튜브에서 접한 한 영상에서 시작됐다. 디저트를 좋아하던 그녀는 홈베이킹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혼자 만드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코리아아카데미요리학원'**을 찾아 실습과 수업을 병행하기 시작했다.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공주에서 대전까지 왕복 두 시간을 오가며 실력을 갈고닦았다.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그 시간이 저에겐 세상 전부였고, 즐거움 그 자체였어요"
국제 대회 참가 기회는 그녀에게 새로운 도전이었다. 대회 주제를 고민하던 김 학생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고향인 충남 공주를 떠올렸다. 백제의 수도였던 공주는 그녀에게 자부심의 원천이었고, 이는 마카롱 디자인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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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작품은 공주의 상징인 고마곰 캐릭터, 공산성, 백제금동대향로 등 역사적·문화적 요소를 디테일하게 담아낸 6쌍 4종의 마카롱으로 구성됐다. 아이싱과 색소를 활용한 섬세한 표현력은 심사위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 학생은 "단순히 맛있는 마카롱을 만들고 싶었던 게 아니라, 제가 사랑하는 고장을 알리고 싶었다"며 "공주가 가진 아름다움과 가능성을 많은 사람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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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상은 단지 개인의 성취로 끝나지 않는다. 지역 청소년이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창의적으로 표현해낸 사례로, 지역 사회가 앞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청소년의 꿈을 지원하고 뒷받침해야 할지를 다시금 일깨운다.
김효리 학생의 다음 목표는 분명하다. "더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디저트를 만들고 싶어요. 그리고 언젠가는 공주를 대표하는 디저트 브랜드를 만들고 싶습니다"
작은 꿈에서 시작된 달콤한 도전은 이제, 더 큰 미래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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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근 기자 Oh125@hanmail.net
공주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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