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고용노동지청, 산재 사망사고 감축 위한 관리·감독 대폭 강화 - 전담감독관 지정부터 폭염·질식 예방까지 현장 중심 밀착 점검 나서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
| 2025년 08월 04일(월) 2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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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청은 산업안전감독관 수를 대폭 확충하고, 건설현장과 고위험 제조업 사업장 등 사고 다발 사업장에 전담감독관을 지정해 상시 모니터링과 현장 점검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고 위험이 높은 사업장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밀착형 관리·감독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감독관들은 매일 2인 1조로 현장을 점검하며, 지청장 및 부서장도 매주 2개 이상의 현장을 직접 점검하는 등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지난 7월 29일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상당기간 지나도 사망재해가 줄지 않으면 장관 직을 거시라”고 주문한 이후 지방관서가 산재 예방에 대한 책임과 실행을 대폭 강화하는 흐름에 부응한 것이다.
최종수 지청장은 8월 보충전보에서 인력난에도 불구하고 산업안전감독관 7명을 추가 배치하는 특단의 인사 조치를 단행해, 현장 인력을 대폭 확충했다.
또한 고위험 제조업 및 건설현장에는 전담감독관을 지정해 고위험 작업 및 상황을 수시로 파악하고, 추락·끼임·질식 등 6대 고위험 요소를 중심으로 불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개선 조치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해당 사업장에 대해 산업안전감독을 통해 행정 및 사법처리를 엄중히 집행할 계획이다.
질식 사고 예방을 위해서도 적극적인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올해 7월 기준 밀폐공간 질식 사망자는 전년 동월 1명에서 올해 6명으로 급증한 상황을 고려해, 오는 8월 6일 천안지청 주관으로 천안시·아산시·당진시·예산군의 상·하수도 부서와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맨홀 작업 일정을 사전에 파악하고, 불시 감독을 진행하며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 측정’, ‘충분한 환기’, ‘송기마스크 등 호흡보호구 착용’ 등 3대 안전수칙 이행 여부를 중점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폭염에 취약한 중소규모 건설현장을 대상으로는 안전보건공단, 민간 재해예방기관, 건설현장 안전보건관리자협의체 회원 등 총 17개 조 41명의 합동 패트롤 점검반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이들은 담당 지역의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인 시원한 물, 바람과 그늘, 휴식, 보냉장구, 응급조치 및 119신고 등의 준수 실태를 점검하고, 법 위반 사항은 개선 조치할 예정이다.
최종수 지청장은 “산재 사망사고 감축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과제”라며 “사업주와 노동자 모두가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그것이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 활동으로 이어져야만 진정한 변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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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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