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의료원, 병동에 예술을 입히다 ┃지역주민 문화향유 프로젝트 '예술로' 본격 가동, 병동 순회 프로그램 첫 발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
| 2025년 08월 20일(수) 0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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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업은 한국예술복지재단이 후원하고 충남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예술인이 기관에 파견되어 현장 맞춤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운영하도록 지원하는 공모사업이다. 서산의료원은 충남 도내 4개 선정기관 중 하나로 선정돼, 병원 공간의 상시 문화화와 지역사회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뒷받침하는 제도적 기반을 확보했다.
서산의료원은 그간 1층 로비 정기 연주회(누적 15회) 등 문화행사를 꾸준히 운영해 왔으나, 거동이 불편한 입원환자까지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넓히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다. 이에 충남문화관광재단과 협력한 '예술로' 사업을 통해 입원환자 전용·병동 순회형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그 아쉬움을 해소했고, 이제 외래(로비 공연)와 입원(병동 프로그램) 모두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구도를 갖추게 되었다.
첫날 프로그램은 △'떠오르는 대로, 그림 한 장·이야기 한 줄'과 △'음악과 움직임 명상'으로 운영됐으며, 8월 생일을 맞은 환자를 위한 병실 내 축하 예술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환자·보호자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운영진은 리더 예술인인 안무가 이선아를 중심으로 연극예술가 문영미, 피아니스트 송유진, 플루티스트 조권행, 서양화가 윤선희, 성악가 박태수 등 6인으로 구성됐고,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 15:00~17:00 병동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1:1 맞춤형 예술활동과 소규모 공연을 병행하며 9월 29일(월)까지 병동별로 순차 운영된다. 아울러 △'노래를 위한 스트레칭', △'한 사람을 위한 뮤직박스' 등 세부 프로그램도 병동 특성에 맞춰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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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완 원장은 "병원은 치료만의 공간을 넘어 문화와 치유 그리고 주민들이 만나는 공적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고 늘 생각한다"며, "이번 '예술로' 공모 선정은 외래·입원 환자 모두가 예술을 통해 회복의 힘을 얻는 포용적 모델을 본격화하는 출발점이다. 지역 문화기관·예술인과의 협업을 지속 확대해 문화가 일상이 되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의료원은 ▲환자 중심의 종합건강검진 프로그램 고도화 ▲심뇌혈관센터 운영 및 CT-FFR 등 대학병원급 진단기술 도입 ▲AI 기반 '4-in-1' 폐암검진 플랫폼과 3D 유방촬영기(홀로직 3Dimensions™) 구축 ▲신관 증축 추진 등을 통해 예방 중심의 의료모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서산권(서산·태안·당진)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선정기관으로서 중증·응급·필수의료 거점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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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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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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