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하늘그린 천안배’ 올해 첫 미국 수출… 대한민국 대표 배 수출 도시 위상 강화 - ‘원황’ 품종 13.6t 선적… 12개국 4,500t 수출 목표로 농가 소득 증대 기대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2025년 08월 24일(일) 21:15

지난 22일 이명열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유영오 천안배원예농협 조합장 등이 ‘천안배 수출 선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안/CTN] 강현수 기자 = 천안시의 대표 농산물인 ‘하늘그린 천안배’가 2025년산 첫 수출길에 올랐다. 천안시는 지난 22일 천안배원예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수출 선적식을 개최하고, 조생종 ‘원황’ 품종 배 13.6t(약 6,700만 원 상당)을 미국으로 수출했다.

천안시는 올해 총 4,500t(220억 원 상당)의 하늘그린 천안배를 미국, 대만 등 12개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하늘그린 천안배는 1986년 국내 최초로 미국 시장에 43t을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호주(1999년), 멕시코(2014년), 캐나다(2019년) 등으로 수출국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지난해 기준으로는 628농가, 900ha 규모에서 1만 8,750t의 배를 생산해 10개국에 3,239t(157억 원 상당)을 수출하며 대한민국 대표 배 수출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이명열 천안시 농업환경국장은 “천안배는 뛰어난 맛과 품질로 해외 소비자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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