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 친환경 드론쇼로 폐막…세계 춤 축제로 자리매김 - 61개국 4,000여 명 참여·89만 명 방문…세대·국경 초월한 참여형 축제, 내년 10월 재개최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
| 2025년 09월 28일(일) 2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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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at Dance in Cheonan’을 슬로건으로 24일부터 닷새간 천안종합운동장과 천안시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61개국 4,000여 명의 무용단과 방문단이 참여했으며, 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은 총 방문객 수를 89만 4,000명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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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축제는 전국춤경연대회, 국제춤대회, 거리댄스퍼레이드,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쉽(CIDC), 전국대학치어리딩대회,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한민국무용대상, 전국 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 펌프잇업 월드 챔피언쉽 등 신설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의 전문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국제 규정에 맞춘 경기 운영과 E스포츠 기반의 리드 게임 도입은 춤 문화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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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퍼레이드에는 국내외 37개 팀, 2,000여 명이 참여해 도심을 무대로 시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진면목을 선보였으며, 국제춤축제연맹(FIDAF) 집행위원회도 열려 세계 춤 문화 협력과 발전을 논의했다.
올해 축제는 세대 간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어린이를 위한 인기 크리에이터 ‘슈뻘맨’의 공연, 청년층을 위한 K-EDM 퍼포먼스 ‘DANCEFLEX’, 2000년대 감성을 담은 ‘천안 레트로 파티’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의 호응을 얻었다.
천안시는 개·폐막식 당일 비 예보에 따라 비옷을 배부하고 자원봉사자와 경비 인력을 투입해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마무리했다. 또한 1,400석 규모의 취식 공간과 다회용기 사용 등 친환경 운영으로 쾌적한 축제 환경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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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식에서는 불꽃놀이 대신 1,000여 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친환경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져, 춤의 도시 천안의 역동성과 축제의 상징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며 관람객의 아쉬움을 달랬다.
올해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는 총 6개 부문에서 다채로운 경연과 시상이 이뤄졌으며, 약 1억 5천만 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됐다.
전국대학무용경연대회에서는 중앙대학교 무용학과가 「혼의 울림」으로 대상을 수상했으며, 한양대학교와 세종대학교가 금상을 차지했다. 전국춤경연대회에서는 「흥의 미학」을 선보인 춤사랑예술단이 대상을 수상했고, 무용예술단 민화와 청주무용단이 금상을 받았다.
국제춤경연대회에서는 필리핀의 ‘Bayanihan Dance Company’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팀이 금상을, 일본·태국·중국 등 다양한 국가가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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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댄스퍼레이드 부문에서는 천안시청소년댄스연합이 최우수상을, 시민참여댄스경연에서는 천안시민댄스클럽이 「우리의 흥」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시민들의 열정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이외에도 김민정 중앙대 교수가 안무상을, 춤사랑예술단이 의상상을, 천안문화재단이 무대연출상을 수상하는 등 특별상 부문에서도 우수한 성과가 이어졌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축제를 찾아주셨고,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잘 마무리돼 감사하다”며 “올해 21번째를 맞은 축제는 규모와 품격을 높이며 세계적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안동순 천안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축제는 관람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배우며 어울린 참여형 축제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천안흥타령춤축제가 시민과 세계를 잇는 글로벌 문화교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은 내년 10월 1일부터 5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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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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