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전량 미납 다원시스와 또 계약…‘신용등급 낮은데 점수는 동일’ 논란 평가위원 ‘ 납품 지연 누락, 인증서 유효기간 초과 , 공정 · 품질계획 구체성 미비 ’ 우려 정민준 기자 jil3679@daum.net |
| 2025년 10월 16일(목) 09: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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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용갑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중구)이 1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26일 다원시스와 도시철도 9호선 전동차 24칸 제작 계약을 맺었다. 다원시스는 앞서 도시철도 5·8호선 전동차 298칸 납기를 넘기고도 전량 미납 상태며, 선금 588억 원의 사용내역도 제출하지 않았다.
기술평가 결과, 현대로템은 92.3점을 받아 다원시스(85.7점)보다 6.6점 높았지만, 서울시는 다원시스를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 평가위원 일부는 다원시스 제안서에서 납품지연 실적 누락, 인증서 유효기간 초과, 품질계획 미비 등을 우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시는 행정안전부 예규에 따라 신용등급별로 차등평가해야 함에도, 신용등급이 A0인 현대로템과 BB-인 다원시스 모두에게 동일하게 9.4점을 부여했다. 실제 BB- 등급 평점을 적용하면 다원시스는 총점 84.9점으로 기술평가 기준(85점)을 통과하지 못해 부적격 처리됐을 가능성이 있다.
박용갑 의원은 “2016년 이후 서울시 전동차 계약 중 다원시스의 공정률은 73.2%로 최저였으며 미납 차량도 가장 많았다”며 “서울시는 다원시스 재계약의 이유를 명확히 설명하고, 향후 대규모 차량 구매에서 부실 계약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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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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