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무살의 '서울숲' 축제...11월 8~9일 도심 속 정원에서 만나는 힐링의 시간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
| 2025년 10월 31일(금) 15: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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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1월 8일(토)과 9일(일) 양일간, 서울숲 야외무대와 가족마당 일대에서 ‘ABOUT GARDEN 스무살의 서울숲’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정원 체험, 공연, 전시, 팝업 가든스토어 등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 도심 속 정원, 20년의 성장 이야기
2005년 개장한 서울숲은 시민과 자연이 공존하는 대표적인 녹색명소로, 성동구 성수동의 도시재생을 이끌며 서울의 대표 ‘도심 속 생태공원’으로 자리 잡았다.
서울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서울숲의 지난 20년을 되돌아보고, 도시 속 정원의 가치와 지속가능한 녹색문화의 미래를 공유할 계획이다.
■ ‘손끝으로 만나는 정원’, 자연과 교감하는 체험 프로그램
서울숲 가족마당에서는 ‘쉼·성장·내일’을 주제로 한 정원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숲 요가’, ‘이끼볼 만들기’, ‘반려식물 마리모 키우기’, ‘다육이 정원 꾸미기’, ‘꽃꽂이 화병 만들기’ 등 손으로 직접 체험하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모든 체험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yeyak.seoul.go.kr)을 통해 사전 예약 가능하다.
■ 정원 속에서 만나는 문화공연
서울숲 야외무대에서는 자연과 어우러진 공연이 펼쳐진다.
8일에는 ▲마임 공연 ‘코튼 캔디맨’ ▲재즈 듀오 ‘차현정×김효진’ ▲어쿠스틱 뮤지션 제요한 ▲인디밴드 ‘코다브릿지’가 무대를 꾸미며, 9일에는 ▲버블&마술쇼 ▲토드(어쿠스틱) ▲레인어클락(재즈) ▲튠에이드(아카펠라)가 잔잔하고 감미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 책과 정원이 있는 휴식, 그리고 특별한 포토존
무장애쉼터에는 ‘책쉼터’가 마련되어 여유로운 독서 시간을 즐길 수 있으며, 가족마당의 ‘팝업 가든스토어’에서는 반려식물, 플라워 캔들, 포레스트 플라워 컵 등 감성적인 정원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서울숲 20주년을 기념해 거울연못 플라워 포토존, 메타세쿼이아길 사슴 조형물, 게이트 포토존 등 특별한 촬영 명소도 마련돼, '서울숲에서의 오늘을 기록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박미성 서울시 동부공원여가센터소장은 "서울숲의 스무 살은 시민과 함께 자란 자연의 세월"이라며 "이번 축제가 일상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도시의 녹색 문화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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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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