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 이랜드 물류센터 화재 대응 총력… 산업단지 안전점검 강화 - 재난상황팀 신설·24시간 대응체계 구축… 주민 피해 최소화 위한 전방위 조치 나서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
| 2025년 11월 17일(월) 1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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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소방서, 경찰서,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노후 산업단지, 대형 물류창고, 배터리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화재 예방을 위한 컨설팅과 홍보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단지 관리사무소를 통해 이번 화재 사례를 전파하고, 각 사업장이 자체적으로 위험 작업을 점검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지난 15일 발생한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는 신고 접수 후 약 9시간 20분 만인 오후 3시 31분께 초기 진화됐으나, 건물 붕괴 위험으로 인해 내부 진입이 어려워 완전 진화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연기, 분진, 낙하물 등 2차 피해를 우려해 화재 현장 주변을 전면 통제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통합지원본부를 가동해 긴급 구조물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아울러 시민 혼란과 피해를 줄이기 위해 8차례에 걸쳐 재난안전문자를 발송, “화재로 인한 연기 및 낙하물 발생이 우려되니 해당 지역을 우회하고 창문을 닫아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화재로 단전된 인근 업체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건물을 우회하는 선로 신설을 검토 중이며, 주변 전주에 걸린 화재 부산물에 대한 정리 및 점검도 요청한 상태다. 관리단과 함께 관로 등 지하 공공시설의 파손 여부를 합동 점검하고, 화재 발생 구역의 비산물로 인한 도로 정비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화재 피해 관련 주민 신청을 접수하고 있으며, 붕괴 우려 구역에 대한 교통통제 장기화에 따른 대책도 마련해 피해 최소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천안시는 자연재해와 대형화재 등 사회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중 ‘재난상황팀’을 신설하고 24시간 상시 운영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재난상황팀은 재난 발생 시 국가재난관리시스템과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즉시 협조체계를 가동하고, 상황 전파 및 보고를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총괄, 재난상황 보고 및 전파 훈련, 통신망 관리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와 대형화재, 교통사고 등 사회재난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며 “특히 겨울철 화재가 빈번한 시기를 맞아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예방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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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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