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랑구 중화동 '모아타운'의 변신 20년 답보 끝에 대변신… 2030년 2,801호 준공 목표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
| 2025년 11월 25일(화) 14: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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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대폭적인 규제 완화와 공정관리를 통해 기존 사업 기간 단축 목표인 9년을 최종 7년으로 줄여 2030년까지 2,801호를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1월 25일(화) 오세훈 서울시장은 중화동 모아타운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서울시는 현재 추진 중인 116개 모아타운 내 340개 모아주택 사업구역을 통해 총 12만 호 규모의 주택 공급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 중 3.5만 호는 이미 본격 추진 중이다. 이는 2031년까지 확보할 정비사업 착공 물량 31만 호 중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한다.
중랑구는 서울시 모아타운 116곳 중 16곳(2만 3,845호)이 위치해 서울 전체에서 가장 집중된 지역으로, 2026~2031년 기간 중 1만 호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중화동 329 모아타운을 선도 사례로 삼아 강북지역 주택공급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중화동 모아타운은 9만 9,931㎡ 규모로 2003년 뉴타운, 2011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되었으나 사업 지연으로 2014년 지정이 해제되며 20년간 답보 상태에 머물렀다. 이후 2023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뒤, 2024년 관리계획 승인·고시, 2025년 사업계획 확정을 위한 통합심의까지 통과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세입자 대책 지원 등 규제완화와 통합심의 신속 처리로 평균 4년 걸리던 절차를 2년 3개월로 단축했다. 앞으로 사업시행인가, 이주, 착공 등 전 단계에서도 철저한 공정관리를 통해 최종 7년 내 준공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오세훈 시장은 “중화2동 모아타운이 서울시 모아타운의 선도사업지로서 정비사업 동력 확보와 주택공급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정부와 협력해 규제 문제를 해결하고 민간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내년 1월부터 ‘모아주택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과 임대주택 인수가격 상향을 통해 조합원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중화동 329 모아타운에 보정계수 1.5를 적용하면 비례율이 약 10% 증가해 사업성이 개선되고, 조합원 평균 분담금은 약 7천만 원 줄어드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서울시-자치구 모아타운 공정촉진회의’를 현장으로 확대하고, 추가 규제완화 및 제도 개선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강북지역 주택공급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제도적 지원으로 ‘다시, 강북전성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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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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