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ctn]김태연기자 = 쌍용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윤기 신부)은 지난 6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라는 덕담을 되새기며 이웃이 함께 어울리며 정(情)을 나누고자 추석맞이 지역주민 '달빛영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천안시립예술단과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비채가 공연 지원을 하였으며 주택관리공단 쌍용1관리소(소장 김광수), 주공7단지1차아파트 통장단, 주민당사자가 모두 모여 주체적이고 풍성한 한가위 축제를 만들었다.

마을 주민이 직접 참여한 부스는 팥죽(104-105동 주민), 닭발볶음과 천연비누(쌍용복지관 주민동아리), 손뜨게 작품판매(쌍용복지관 주민동아리), 부침게(106동 주민), 어묵(101동 주민), 열무김치(봉서당)등 모두 자발적인 주민 참여로 운영됐다.

'달빛영화제'는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풍성한 먹거리와 공연, 의미 있는 영화상영으로 추석 명절을 맞는 주민들의 문화향유의 장이 되었다.

행사에 함께 한 주민은 "주로 낮에 진행되는 행사나 이벤트등 문화행사에는 일하는 사람들은 참여를 못해요. 그런데 오늘은 밤에 이런 행사를 한다고 해서 참여할 수 있었어요. 주민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음식도 나누어 먹으니 정말 기분이 좋아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쌍용종합사회복지관장 이윤기 신부는 "예로부터 한가위만 같아라는 덕담처럼 지역주민의 풍성한 나눔과 주체적 지역문화 형성을 위해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제6회 쌍용마을잔치 '달빛영화제'에는 구본영 천안시장, 윤일규 국회의원,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이공휘 도의원, 김은나 도의원, 박남주 시의원, 유영채 시의원이 참석하여 행사를 빛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