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31만 유성구민 여러분!
그리고 자랑스런 7백여 공직자 여러분!


새로운 희망과 기대 속에 2013년 癸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고, 모든 소망을 성취하는 뜻 깊은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2012년은 인구 30만 시대 개막, 대한민국온천대축제 성공개최, 참여와 소통의 행복유성 건설 등 유성의 위상이 더 한층 높아진 보람찬 한 해였습니다.

이러한 탄탄한 기반위에서 올해는 민선5기의 성과를 더욱 가시화하고, 구민과의 공감행정을 이루는 가운데, 새로운 목표를 지향하는 역동적인 해로 삼고자합니다.

존경하는 유성구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우리 유성의 미래는 매우 밝습니다. 그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함께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함께하는 노력이 있다면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습니다. 다함께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는 아름다운 모습이 꼭 필요한 시기가 바로 지금입니다.

먼 안목을 가진 새로운 가치가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지금 당장은 사소해 보일지라도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아낌없이 투자하는 기화가거(奇貨可居)의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저는 유성의 새로운 가치로󰡐건강도시, 평생학습도시, 친환경녹색도시󰡑를 야심차게 꿈꾸고 있습니다.

이러한 3대 정책목표를 31만 구민과 함께 차근차근 준비하여 미래지향적 도시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누구나 살고 싶은 유성건설을 위해 3대 정책의 기조하에 올해 주요 구정방향 및 과제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먼저, 구민 모두가 행복한 건강도시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건강100세 시대입니다. 소위 “well-being”으로 회자되는 풍요롭고 건강한 삶은 모든 인류의 근원적인 소망입니다.

구민의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 건강테마형 정책추진으로 구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건강도시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전담조직을 설치하는 한편, 테마가 있는 산책길, 생태하천 등 언제 어디서나 누릴 수 있는 건강생활터를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보건소 신축 이전 및 온천치료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유성온천문화축제 기간에 건강도시 선포식도 개최하는 등 명실상부한 건강도시로서의 지역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유성온천의 옛 명성을 되찾고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도 전개하겠습니다.

둘째, 꿈과 희망을 키우는 평생학습도시의 명성을 높여가겠습니다.

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입니다. 지식기반사회에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과 동행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배우며 살아갈 수 있는 사회문화적 환경조성이 중요합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도시,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품격있는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야말로 우리가 소망하는 평생학습도시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청소년의 다양한 문화활동의 장인 청소년 수련시설 건립과 생활밀착형 마을단위 도서관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교육문화 소외지역인 온천동 지역에 평생학습문화센터를 설치하여 평생학습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행복아카데미 개강, 꿈이 익는 과학마을 만들기, 1박2일 가족캠프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친환경 녹색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친환경녹색도시 조성은 주민의 참여가 성공의 조건입니다.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시책을 개발하고 추진하겠습니다. 구민 모두가 환경의 중요성을 알고 함께 실천하는 녹색마인드를 확산하여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도시 전체를 녹색으로 물들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녹색건축물, 녹색교통, 녹색공간, 녹색생활 등을 도시디자인 개념과 접목하여 자연친화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쾌적한 생활을 위해 자동차 배출 가스 점검서비스, 녹색주차장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는 한편, 도안동 주민센터를 친환경 건물로 신축하는 등 공공부문부터 솔선하고 민간부문으로 적극 확산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자가발전 체험마을공원 조성, 도시텃밭가꾸기 사업 등 인간과 자연이 상생하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넷째, 주요시책의 성과를 가시화하고 구민과 소통하는 공감행정․신뢰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습니다.

민선5기 출범 후 많은 일들을 해냈습니다. 올해는
그간의 성과물들을 31만 구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유성의 브랜드 ‘행복누리봄’, ‘꿈나무과학멘토’ 사업 등을 더욱 성숙된 단계로 올려놓고, 유성온천문화축제를

전국 우수축제로 발전시키는 등 각종 사업의 결실로 구민에게 보답하겠습니다.

특히, 주민과의 소통․공감․신뢰를 더욱 공고히 할 것입니다. 주민참여예산의 규모와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하여 내실있게 운영하고, 주민밀착형 현장행정과 8272 생활민원처리기동팀 운영으로 주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위민행정을 실천하겠습니다.

끝으로, 직장에서도 사람이 희망인 공직문화를 다져 나가겠습니다.

우리 앞에는 굵직한 과제는 물론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지역의 현안들도 많이 있습니다. 또한 올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야할 28개 핵심과제도 우리 모두의 역량과 중지를 필요로 합니다.


각종 문제해결과 지역발전의 선도자는 700여 공직자 여러분입니다. 도시의 경쟁력은 바로 공직자의 역량에 비례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직장교육과 전문교육을 강화함은 물론 스스로도 업무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 노력들이 필요합니다.

저는 활력있는 조직문화,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가기위해 직장동호회 활성화, 해외배낭연수 확대 등 직원 사기 및 복지 향상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31만 유성구민 여러분!
그리고 7백여 행복유성 공직자 여러분!

새해를 맞이하는 오늘 저는 구민과 공직자 여러분들에게 유성의 희망과 미래를 말하고 싶습니다.



유성의 희망은 사람입니다. 민선5기 전반기는 참여와 소통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의 토대를 마련했다면, 후반기는 삶의 질 향상으로 구민들에게 보답함으로써 ‘사람희망 행복유성’을 완성해 가겠습니다.

정부세종청사의 개청으로 국토균형발전을 선도할 세종특별자치시의 시대가 열렸고, 새정부 출범으로 신동둔곡지구의 과학비지니스벨트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입니다. 미래에는 우리구가 제2수도권의 중심도시로서 자리를 잡게 될 것입니다.

새로운 정책추진으로 구정전반을 업그레이드하고, 세종시와 상생발전을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새로운 국가성장 모델이 유성을 중심으로 꽃피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에게는 31만 구민과 7백여 행복유성 공직자 여러분들이 가장 소중한 희망이면서 미래입니다. 지금까지 보내주신 구민의 관심과 성원, 그리고 공직자의 땀이 현재의 유성을 이루어냈고, 현재 우리들의 꿈이 미래의 유성을 만들 것으로 확신합니다.

계사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3년 1월 2일

대전광역시유성구청장 허 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