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금현 발행인

[발행인 칼럼/ctn]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우리들은 타인의 언행으로 피해 아닌 피해 속에 불편함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나의 사소한 언행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보고 있지 않은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일들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음을 실감한다.

아래에 계시하는 내용은 우리사회 곳곳에서 매일같이 벌어지는 현실이다.

▲버스에 타려고 하는 어르신이 나보다 먼저 정류장에 와서 버스를 기다리고 계셨고 나보다 먼저 버스에 오르는데 입구를 막은 채 호주머니를 한 참을 뒤진 뒤에야 교통카드를 꺼낸다. 버스에 오르기 위해 뒤에 기다린 사람들은 찬바람을 고스란히 맞고 기다릴 수밖에 없다.

▲한 마트 매장에 한 어린이가 음료수와 과자 한 봉지 그리고 우유 한 팩을 들고 계산을 하기 위해 카운터에 왔다.
하지만 이제는 법적으로 30원짜리 비닐봉투도 팔 수 도 없고, 다른 비닐봉투를 줄 수도 없는 현실이다.
이에 두 손으로 잡기도 벅차 보이는 양의 물건을 들고 가는 어린이를 바라보며 안쓰러울 뿐이다.

▲도로변 상가 앞이 시끄러워 바라보니 여자아이 두 명이 강아지를 데리고 놀고 있다.
강아지는 목줄도 없고 또 찻길로 뛰쳐나가면 어찌하고 또 누구를 물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하다 보니 개가 매장 안으로 들어와 짖기까지 한다.

▲공공장소인 버스터미널 안에 앉아 차를 기다리며 음악을 듣고 있으려니 난데없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통화하는 할머니.
그는 타인을 전혀 생각 안 한다. 물론 나이 먹어서 잘 안 들리겠지만 해도 너무 심하게 목소리를 높여 말한다. 손이라도 조금 막고 통화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덜 갈 텐데.

▲최근에는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걷기 좋은 곳을 조성해 놨다. 호수공원과 저수지 둘레길과 산책코스 등이 대표다.
문제는 걷도록 한 길이 폭이 좁아 반대방향에서 오는 사람과 마주치는 경우다.

이때 한쪽 방향에서 한쪽 편으로 비켜서주면 반대방향에서 오는 사람은 당연히 반대방향으로 비켜 가면 되는 데 오던 방향만을 고집하는 경우다.
이럴 땐 비껴다가도 다시 반대방향으로 물러서야 부딪침으로 인한 시비를 예방하는 일이다.

위에서 언급한 일 외에도 상상을 초월하는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바로 교육이다.

이 모든 것은 교육을 통해 바로잡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교육의 시대에 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도 이 같은 일을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은 교육이 ‘수박 겉 �C기’에 그치고 있다는 반증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각 지자체마다 어르신들을 위해 노인학교, 경로당 등에 많은 예산을 들이고 있다.

이때 어르신들에게 버스에 오르기 전에 교통카드나 요금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공공장소에서 전화통화 할 때는 옆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예의라고 지속적으로 교육한다면 이 같은 일이 벌어질까 싶다.

노인학교나 경로당에서 노래와 춤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대를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배려문화에 대한 교육은 필수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이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또 우리나라는 3세 이상만 되면 어린이집부터 교육시설에 맡겨지는 것이 현실이다.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는지는 모르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방법만은 꼭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선진국처럼 마트에 가기 위해서는 어린이에 맞는 장바구니 또는 물건을 담아갈 수 있는 것을 미리 챙겨가는 것을 가르쳐야 하고, 애완동물은 항상 목줄을 해가지고 있어야 하며, 사람을 물 정도의 크기일 경우 입마개를 해야 하고, 공공장소 등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하며, 보행 시 반대편에서 오는 보행자를 위해 한쪽 방향으로 비켜서 서로 부딪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이 같은 교육은 교유기관에서만이 아니다.

학교, 가정, 각 공공기관에서 남녀노소불문하고 불특정다수인에게 귀에 딱지가 붙도록 가르쳐도 문제될 것이 없다.

이제는 학교를 비롯한 각 교육기관이 남녀노소불문하고 불특정다수인인 수혜자들에게 공부하는 법만을 가르칠 것이 아니라 이 사회에 살아가는 일원으로 기본적인 제도와 기본질서를 지키며 살아가도록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특히 나이 먹은 어르신들이 나이를 무기로 삼기보다는 나이 먹었음에도 지킬 건 지키고 배려하고 기본적인 매너를 갖도록 가르치는 노인교육이 필요하며, 어린아이에게 환경보호를 위해 이제 마트 갈 때는 봉투나 장바구니를 가져가야한다는 교육 등 실생활에 변화되는 것을 알려주고 잘 적응하게 하는 것이 꼭 필요할 때다.

이것이 평생교육이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CTN 네이버 블로그 CTN 방송 CTN 페이스북 CTN 트위터 가금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