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한성진 기자 = 서산시 인지면 화수리와 둔당리를 연결하는 농어촌도로의 교통편익 제공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남둔선 농어촌도로 확포장공사가 지역주민을 무시한 채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발주처인 서산시의 철저한 관리 감독에도 불구하고 시공사의 배짱공사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취재진은 주민의 제보로 사업현장을 방문, 비산먼지 발생은 물론 산업폐기물을 무단방치 제2의 환경오염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현장을 확인했다.

주민 K는 "서산시에서 발주하는 공사는 산업폐기물과 비산먼지 발생 억제 등을 위해 철저히 관리 감독이 이뤄지는데 이곳 사업장은 이를 무시한 채 마구잡이 식으로 진행되고 있어 불편이 많다"고 했다.

또 다른 주민 C는 "이곳은 무슨 사업을 하고 있으며, 어디서 발주하고 어느 회사가 시공하고, 언제 끝난다는 등의 안내표지판 조차 없이 이뤄지다 보니 욕은 고스란히 서산시가 먹고 있다"고 말했다.

발주처인 서산시 관계자는 "지정폐기물이 발생하면 바로 처리하고, 비산먼지 발생 억제 등에 수시로 관리 감독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 같은 문제가 있다면 행정 조치하겠다"고 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발주 오는 7월 조기완공을 목표로 서산시가 발주하고 J종합건설이 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성진 기자 handumok@hanmail.net 한성진 기자 입니다. CTN 네이버 블로그 CTN 방송 CTN 페이스북 CTN 트위터 한성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