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전화금융사기 조심 또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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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전화금융사기 조심 또 조심
- CTN발행인 가금현
  • 입력 : 2021. 05.06(목) 13:54
  • 가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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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현 발행인
[발해인 칼럼/CTN]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끊이지 않은 채 주변에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금융사기에 자살에 이르는 사건까지 발생하는 등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나 자신은 절대 당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지만 이들의 교묘하고 치밀한 수법에 어느 순간 피해자가 되었다는 것이 당한 사람들의 일관된 주장이다.

전화금융사기의 주요수법은 수사기관과 금융기관 사칭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에는 대출, 납치협박, 사고에 대한 합의금, 자녀의 등록금, 사이트 접속 유도 등 수법이 날로 치밀해지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전화금융사기는 일반 주민들이 겁을 먹고 따라 할 수밖에 없는 경찰, 검찰, 금감원, 금융기관 등을 사칭해 개인정보와 계좌이체를 요구하거나 우편함이나 물품보관함 등에 넣어두면 보호해 주겠다는 식의 전화에 대해 많은 피해자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당하지 않을 일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사법기관의 한 관계자는 전화로 개인정보, 금융거래정보(OTP카드, 은행보안카드 번호)를 요구하거나 예금보호를 해주겠다며 안전계좌로 이체 및 우편함, 지하철물품보관함 등에 현금을 넣어두라고 하는 것과 또 싼 이자로 대출이 가능하다며 신용등급 조정비, 설정비, 공증비, 수수료 등을 먼저 입금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100% 사기다.

대출 빙자는 사기꾼들이 이미 유출된 대출 정보를 이용해 대출을 필요로 하는 사람의 거래은행 등을 사칭해 접근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최근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보이스피싱 중 가족의 납치협박, 사고에 대한 합의금과 등록금 등의 빙자다.

갑자기 걸려온 전화에 자녀가 납치되었다, 교통사고를 냈다, 수시모집에 추가 합격했다라고 속여 자녀 몸값, 교통사고 합의금, 대학등록금 등을 요구하는 사례로 이 경우 본인의 개인정보를 미리 알고 접근하기 때문에 순간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내용의 사실여부를 당사자 즉 자녀에게 바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가짜 공공기관 사이트에 접속하게 해 개인정보, 금융거래정보를 입력하게 한 후 인터넷뱅킹으로 돈을 빼가는 수법도 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금융기관 관계자는 공공기관 사이트에 접속시켜 보안카드번호 입력, OTP생성번호 입력 등 과도한 금융거래정보를 요구하면 100% 사기라고 했다.

전화금융사기에 당하는 순간 금전적인 피해도 피해지만 더 큰 문제는 정신적인 허탈감일 것이다.

이에 행정당국과 사법당국 그리고 금융기관은 최근 발생하는 신종 수법과 피해 사례 및 예방법을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내용으로 제작해 금융기관, 마을회관, 경로당, 마트와 상가 등에 대대적으로 홍보해야 한다.

특히 무엇보다 보이스피싱의 예방은 금융기관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고객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주민의 재산을 보호하고 범죄로부터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가 나서야 할 때다.

이런 상황에서 충남경찰청(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이 중국 청도와 연태에서 지난 2017년 9월경부터 2019년 연말까지 콜센터 사무실을 운영하며, 피해자 75명으로부터 15억원 상당을 편취한 해외 전화금융사기조직 일당 15명을 검거하고 이 중 14명을 구속, 1명을 불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번 중국의 연태, 위해 2개 조직의 조직원을 검거한데 이어 이번에도 중국의 청도와 연태의 또 다른 전화금융사기조직의 조직원을 검거함으로써 총 4개 조직, 22명(21명 구속)을 검거해 조직을 척결·와해시킨 것이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무작위로 전화하여 신한캐피탈, 하나캐피탈, 신한저축은행을 사칭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이고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악성 앱을 설치하게 한 후 타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게 하고 이를 다시 가로채는 방법을 사용하는 등 수법 또한 악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뭐니 뭐니 해도 이들 전화금융사기로부터 피해를 당하지 않는 방법은 오직 자신만의 주의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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