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산책로는 좁은 길을 통과해야 이용할 수 있다.

[사회/CTN]한성진 기자 = 충남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에 위치한 해안 산책로가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로 CTN과 CTN교육신문 취재진은 중왕리 해안에 이미 시설 완료된 해안 산책로를 찾았다.

주말인데도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물론 지역주민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게다가 이곳을 방문한다 해도 산책로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고 이정표도 제대로 갖춰있지 않아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 시설이 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해안 산책로는 시설비가 많이 드는 데크로 시설했지만, 벌써부터 곳곳에 부실시공 흔적이 드러났다.

또 찾아야 할 관광객의 발길은 없고, 부실시공에 의한 부식 등이 진행되고 있어 또 다른 혈세가 낭비되어야 할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 A는 "누구를 위해 이 같은 해안 산책로를 만들었는지 이를 기획한 관계 당국에 묻고 싶다"고 말하고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위하는 일이라면 많은 사람이 이용해야 하는데, 이곳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몇 명이나 되고, 관광객은 지금까지 몇 명이나 이용했는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민 B는 "지곡면 해안가에 설치된 데크 해안 산책로는 졸속행정의 한 단면으로 청정해안의 흉물로 남아 부식 등에 의한 보수공사가 예상되고 있어 지속적인 세금 낭비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꼬집었다.

지곡면 해안 산책의 문제점은 CTN이 취재결과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한성진 기자 handumok@hanmail.net 한성진 기자 입니다. CTN 네이버 블로그 CTN 방송 CTN 페이스북 CTN 트위터 한성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