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뒤돌아보면,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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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뒤돌아보면, 비


- 이정숙 시인
  • 입력 : 2022. 02.24(목) 15:07
  • 정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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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보면, 비
이정숙/ 시인



저녁비가 소슬하게 내린다
모두가 바쁘게 돌아가는 시간
불빛이 명멸하듯 시들어지면
빗줄기는 굳은 길목으로 <파고든다

깊은 어둠속으로 흘러가는 길
어느 창백한 가로등 아래 서면
우수憂愁로 부르튼 날들
가슴 깊이 젖어드는데

무심히 발길 닿는 곳마다
물웅덩이
마음속에 쌓인 눈물일까
끝내 비워내지 못한 채 서성이며

안개가 밀어낸 바람결에
소리 없이 찾아드는 슬픔
거기,꺼지지 않는 한 시절
그 빗속을 거닐고 있다



-뒤돌아보면 비- 에서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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