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이제 지방선거도 압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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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제 지방선거도 압승해야 한다
- 김용복/ 칼럼니스트
  • 입력 : 2022. 03.12(토) 08:44
  • 정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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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복/ 칼럼니스트
[칼럼/CTN]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충남지역에서 6%p 이상 차이로 압승을 거두면서 다가오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후보의 승리 요인으로 보이는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지방선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가 또 펜을 들었다. 과거의 전철을 밟지 말라고.

대전의 박00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2014년 현역 의원직을 내놓고 대전시장으로 출마하여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왜 그런 회복하지 못할 실수를 저질렀을까? 그 당시 박00 의원이 대전시장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는데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전시장 후보로 높은 지지율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여론 조사를 믿는 우(愚)를 범했던 것이다.

그런 결과로 새누리당에서는 의석수가 줄고, 당사자에게는 국가를 위해 봉사할 직을 잃게 되어 8년여 세월을 연탄배달 등, 봉사할동을 하며 아직까지 대전시민들로부터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순간의 선택이 이처럼 정치가의 운명을 바꿔놓은 결과를 가져 왔던 것이다.

이번 6,4 지방선거에도 현역 의원들이 지방선거에 군침을 흘리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다시 경고한다. 박00 전 의윈의 전철을 밟지 말라고.

2014년 당시에도 정용기 의원이나 이장우 의원도 의원직을 내려놓고 대전시장에 출마하려던 것을 필자가 강력히 말린 바 있다. 필자의 만류 때문인지 여론조사에서 밀려서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그들은 의원직을 내놓지 않았던 것이다.

지금 현역 의원이 아닌 인사들이 강원도에는 김진태 의원이 출마를 할 예정이며, 대전에서는 박 전 시장을 비롯해 장동혁 전 광주지방법원 부장 판사, 정용기, 이장우 전 의원들이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고, 충남에서는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을 비롯해 이명수 의원과 홍문표 현역 의원들이 출마 의사를 밝히기 위해 여론 민심을 살피고 있다 한다.

다행히 대전이나 강원도에는 현역 의원이 없어 누가 나와도 지탄을 받지 않겠으나 충남에 출마 의사를 비치는 인사들은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을 빼고 현역 의원들인 것이다.

그러나 전에도 말했듯이 현역 의원이 도백으로 출마하려는 꿈은 확실히 접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현재 도지사나 광역단체장을 맡고 있는 인사들은 대부분 현역들인데 현역들이 가지고 있는 유리한 점을 꺾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이번에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5곳 가운데 4곳을 국민의힘이 싹쓸이해 원내 의석수가 110석으로 늘어나게 됐다 하더라도 180석의 거대 민주당과 맞서기는 중과부적인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원만히 하게 하기 위해서는 국회의힘이 반드시 필요한 것. 그런데 단체장 출마에 군침을 흘려 의석수를 줄인다면 국정 수행이 원만히 되겠는가?

더구나 현역의원들이 의원직을 내놓고 지방선거에 뛰어든다면 의원 수 감소로 인하여 개헌저지선이 위협받을 수 있으며, 이번 이명수 의원의 지역구인 아산은 이재명이 48.80%(9만3262표)를 얻은 데 반해 윤석열 후보는 그보다 적은 47.09%(8만9998표)를 얻는 데 그쳤다. 무슨 말인가? 현역 이명수 의원이 자리를 내놓게 되면 의원 수 한 자리를 뺏기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는 결론이다.

아무리 이명수 의원이 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정치 경험이 많으며, 내 주머니부터 챙기지 않는 깨끗한 정치인이라 하더라도 인구가 많은 천안시민들은 천안이 고향인 양승조 현 지사를 지지하게 될 것이다.

필자는 이명수 의원을 누구보다 아끼고 그의 겸손한 태도에 존경까지 한다. 전에 대전의 현역 의원들이 필자의 말을 들어 의원 자리를 지킨 것처럼, 이번에 의원직을 내놓고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의원들은 심사숙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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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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