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뜨거운 여름, 냉방기도 火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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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뜨거운 여름, 냉방기도 火난다
  • 입력 : 2022. 06.15(수) 10:22
  • 최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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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진 대응예방과장
[이주진 대응예방과장 = 예산소방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6월, 벌써부터 열대야가 점령한 뜨겁고 끈적거리는 여름밤을 보낼 걱정이 앞선다. 매체에서는 열대야 극복 비법이 속속 소개되고 거리에는 각종 아이템이 줄이어 나오고 있다. 많은 방법 중 가정에서 가장 애용하는 것이 바로 에어컨․선풍기 등 냉방기 사용일 것이다.

그러나 냉방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이에 따른 화재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올 여름은 지구온난화 및 고기압성 순환의 영향에 따라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전망으로 냉방기 사용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자료출처: 기상청 날씨누리)

지난 5년 간 냉방기 화재는 총 1801건으로 에어컨에서 1168건(64.9%), 선풍기에서 633건(35.1%) 발생했으며 12명이 사망하고, 82명이 부상을 입었다. 화재는 6월 177건(9.8%)부터 7월 516건(28.6%),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8월 577건(32%)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자료출처: 소방청 국가회재정보시스템, '17년~ '21년)

이처럼 여름철 우리를 위협하는 냉방기 화재, 위험을 줄이고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 나기를 위한 몇 가지 예방수칙을 알아보겠다.

첫째,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냉방기는 사용하기 전 먼지를 깨끗이 닦고 이상 유무를 점검해야 한다. 기계 틈에 낀 먼지를 방치하면 스파크에 의해 자칫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둘째, 냉방기는 각 콘센트에 개별적으로 연결해야 과열을 방지할 수 있다. 특히 가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에어컨은 전력소비도 가장 크므로 반드시 전용 콘센트를 사용해야 한다.

셋째, 실외기․선풍기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설치한다. 주로 건물의 구석에 모여 있는 실외기는 뜨거운 바람에 의해 열이 축적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실외기나 선풍기에 옷을 말리면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마지막으로, 전선 피복이 벗겨지거나 훼손된 곳은 없는지 확인해야 하며, 팬이 작동하지 않거나 타는 냄새 등 소음이 있을 때는 전문가의 점검을 받아야 한다.

인문학자 에라스무스는 '예방은 치료보다 낫다'라고 말했다. 건강한 삶을 위해 질병의 예방이 중요하다는 이 말은 위드코로나 시대에 가장 적합한 말일 것이다. 그러나 이는 건강뿐 아니라 화재안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화재예방이 두 말할 것 없이 복구보다 낫지 않은가.

모든 것을 앗아갈 수 있는 화재는 안전수칙 준수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인명과 재산 피해를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냉방기 사용 전 점검과 올바른 사용으로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용관 기자 1354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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