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소방서 제공

[천안/CTN]김태연기자 = 천안동남소방서(서장 조영학)는 겨울을 앞두고 난방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일산화 탄소 중독 사고에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19~21년) 동안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신고는 471건 접수되었으며 2019년 213건, 2020년 125건, 2021년 133건으로 집계되었다.

장소별 현황은 주거시설 259건(62.6%) 텐트 98건(20.8%), 영업시설 30건(6.4%) 차량 25건(5.3%), 숙박시설 16건(3.4%), 기타 7건(1.5%)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은 가스류 노출이 76건(61.8%)으로 가장 많았으며, 목재류 31건(25.2%), 석탄류 11건(8.9%), 석유류 5건(4.1%) 순으로 발생했다.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는 주로 겨울철 밀폐된 텐트 나 차량 내에서 가스난로 휴대용 가스레인지 등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사고 발생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천안동남소방서는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을 홍보에 나섰다. 사고 예방을 위해선 △밀폐된 공간에서 화기 사용 자제하기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하기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하기 △집에서는 가스보일러 배기통을 정기점검하기 등이 있다.

이종암 예방총괄팀장은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 무자극이기 때문에 중독되기 전까지 누출 여부를 알기 어렵다.”며 “캠핑, 차박 등 가스기기 사용 시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환기를 자주 하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