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로고

[천안/CTN]김태연기자 =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이사장 고승덕)는 지난 11일 13:30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권인숙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유정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간사, 김한규, 용혜인, 장경태, 조은희 국회의원, 국회여성·아동인권포럼 공동주최,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와 서울YMCA의 공동 주관으로 2022년 청소년쉼터주간 기념행사 "대한민국 청소년쉼터 설립 30주년, 역사적 의미와 미래 비전"를 개최했다.

이번 청소년쉼터주간 기념행사는 가정 밖 청소년과 청소년쉼터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개선, 사회적 관심과 지속적 지원의 필요성 확산, 청소년쉼터 설립 30주년을 맞이한 정책포럼을 통해 청소년쉼터의 역사적 변화과정 분석, 평가, 향후 가정 밖 청소년 지원 확대, 정책적·기능적 발전 방향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이날 기념행사는 배우인 김혜은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홍보이사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전국의 청소년복지시설(청소년쉼터, 청소년자립지원관)의 종사자, 청소년과 유관기관 등 약 300여명이 참여하였다.

1부에서는 공동 주최하는 장경태 국회의원, 조은희 국회의원의 축사와 고승덕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이사장의 인사말, 조규태 서울YMCA 회장의 인사말이 진행되었으며 이어서 가정 밖 청소년, 종사자, 유관기관 등 유공자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상에 김혜은 배우(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홍보이사), 이서윤 청소년, 문상유 청소년, 정재용 성남시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 팀장, 김효종 광주광역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소장이 수상하였으며,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이사장상에는 이동건 청소년, 박정환 청소년, 이시안 청소년, 임하늘 청소년, 김후정 서울시립청소년이동쉼터(동남권) 주임, 심윤희 충청북도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 배채원 울산광역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소장이 수상하였다. 이어 유관기관 시상에는 (재)서울기독교청년회유지재단, 코레일 유통 호남본부, 황양순(21세기약국)이 수상하였다.

2부에서 진행되는 정책포럼은 좌장을 맡은 조규필 세종사이버대학교 청소년학과 교수의 ‘청소년쉼터의 역사적 함의’ 기조발언이 이루어졌으며 주제발표로 김범구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연구이사(서울시립청소년이동쉼터 동남권 소장)의 ‘청소년복지시설 유형개편의 현장 의견과 방향’과 전성원 한림대학교 사회학과 겸임교수(사단법인 꿈이루는사람들 사무국장)의 ‘가정 밖 청소년 환경변화에 따른 청소년복지시설의 역할과 방향’발표가 진행되었다.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자로 마재순 인천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 소장, 정경은 초당대학교 사회복지상담학과 교수, 최성근 천안청소년자립지원관 관장(천안남자단기청소년쉼터 소장)이 나와 토론이 진행되었다.

이날 공동주최한 국회의원들은 행사 시작 전 청소년복지시설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전시품들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하였으며 축사를 통해 향후 청소년복지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법 제도를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하였다. 그리고 본 행사를 주관한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고승덕 이사장은 앞으로 현장의 입장에서 가정 밖 청소년들과 청소년복지시설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하며 정책적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는 급변하는 사회에서 여러 사유로 가정 밖으로 나온 청소년들의 보호, 복지, 자립 등의 효율적 지원을 위한 전국 청소년복지시설(청소년쉼터, 청소년자립지원관)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연합 기구로서 대안적 정책개발, 교육연구, 나눔 지원, 공모, 대외협력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기독교청년회유지재단 서울YMCA는 1992년 10월 28일 한국 최초로 청소년쉼터를 설립하여, 현재 서울시립이동일시청소년쉼터 서북권, 서남권, 서울시립용산일시청소년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가정 밖 청소년의 실태 조사, 청소년쉼터 발전을 위한 세미나, 포럼 등 개최, 가정 밖 청소년에 대한 인식개선에 앞장선 캠페인 개최, 가정 밖 청소년을 위한 이동거리상담 최초실시 등 청소년쉼터가 30년의 역사적 성과를 이루어오기까지 선구적 역할을 다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