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폐쇄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생활 속 응급처치 방법 홍보[천안동남소방서 제공]

[천안/CTN]김태연기자 = 천안동남소방서(서장 조영학)는 기도 폐쇄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생활 속 응급처치 방법을 홍보에 나섰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21년도 영유아 생활안전사고 1만 6천327건 중 기도 폐쇄 사고가 1,590건으로 전체 사고의 9.74%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기도 폐쇄는 씹고 삼키는 능력이 떨어지는 영유아나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초기 대처가 늦어지는 경우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기에 응급처치 방법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

우선 기도 폐쇄 증상이 의심된다면 119에 신고 후 하임리히법을 실시한다.
하임리히법은 환자가 이물질로 인해 기도가 폐쇄되었을 때 사용하는 응급처치 방법이다.

실시 방법은 최초 등 두드리기 5회를 시행한 후 호전이 없을 경우 환자의 등 뒤에 서서 환자의 다리 사이에 실시자의 다리를 넣고 환자를 지지한다. 다음으로 등 뒤에서 환자의 복부를 감싸 안고 명치와 배꼽 사이에 주먹을 위치하여 다른 한 손으로 주먹을 감싼 후 안쪽 상방향으로 강하게 당겨주면 된다.

노지혜 구조구급팀장은 “빠른 응급처치가 기도 폐쇄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가족과 이웃을 위해 응급처치 방법을 숙지하길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