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소방서는 최근 10대, 20대 사이에서 유행하는‘불 하트 챌린지’ 화재 위험성을 당부했다

[천안/CTN]김태연 기자 = 천안동남소방서는 최근 10대, 20대 사이에서 유행하는‘불 하트 챌린지’ 화재 위험성을 당부했다.

‘불 하트 챌린지’는 눈 스프레이로 하트 모양, 지인의 이니셜, 불을 붙여 SNS에 인증사진을 올리는 것을 말한다.

눈 스프레이는 상가, 마트 등에서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물품이며 성분이 프로판, 에탄올 등 인화점이 낮은 물질로 이루어져 있어 불이 쉽게 붙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최근 국내에서는 학생들이 주택 벽면에 눈스프레이를 분사하여 불 하트를 만들어 화재가 발생할 뻔한 사례가 있었다.

현행 법령상 불 하트를 만드는 행위를 처벌하는 법은 없지만 화재 발생 시 형법에 따라 처벌되는데 단순실화죄 1천5백만원 벌금, 중실화죄 3년 이하의 금고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다.

천안동남소방서 관계자는 “SNS에서 유행하는 ‘불 하트 챌린지’를 따라 하다가 한순간의 실수로 화재가 발생하여 소중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며 “건조한 날씨에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번지지 않도록 적극적인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