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1(일) 11:12
교육타임즈 지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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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모행사는 학생회 학생들이 주축되어 기획된 것으로, 4.3 사건의 개요를 정리한 영상을 상영하면서 학생들이 사건의 자세한 내용을 판넬로 제작하여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퀴즈를 풀고 정답자에게 상품을 주면서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면서 주도적으로 진행했다. 동시에 추모글을 게시판에 작성하며 피해자들에 대한 학생들의 심심한 위로를 전했으며, 마지막으로 이번 추모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제주도 4.3 사건을 상징하는 동백꽃 배지를 하나씩 전달해 이 비극을 잊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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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행사를 기획한 박OO 교사는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인 4.3 사건을 제주도민뿐만 아니라 우리 학교 전부가 기억하며, 추모했으면 하는 취지에 이와 같은 행사를 학생회와 함께 기획했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기쁘다”라며 학생들의 많은 관심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이 행사를 직접 주관한 학생회의 송OO 학생은 “행사를 준비하며 이 사건을 교과서로만 접했으나, 내가 알지 못했던 사건의 이면을 알게 되어 좋았고, 무엇보다 4.3 사건이 잘 알려지지 않은 사건이다 보니, 이 사건을 더욱 많은 학생들에게 알려줄 수 있게 된 것이 영광이었다.” 라며 이러한 추모 행사를 직접 준비하는 것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기향 교장은 “역사의 진실을 알아가는 것은 가치있고 소중한 것이고, 그 소중한 일에 삽교고등학교 학생들이 앞장서 행동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이 추모행사가 그저 학교 행사에서 그치지 않고 더 많은 나비효과를 일으켰으면 한다”라는 소감을 전하면서 학생들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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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관 기자 1354oo@naver.com
최용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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