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금현 CTN/교육타임즈 발행인

[발행인 칼럼/CTN]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종식되면서 각 지역 관광지는 물론 음식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관광지가 위치한 지자체의 경우, 주말 등에는 음식점은 밀려 드는 손님으로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라도 과언이 아니다.

또 유명인의 이름을 걸고 영업이 이뤄지고 있는 지자체도 만찬 가지로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문제는 밀려 드는 관광객을 상대하다 보니 불결한 위생이다.

손님은 줄지어 서서 음식을 기다리고 있는데 음식을 담았던 그릇에 대해 제대로 설거지 할 시간이 없고, 남은 음식을 재사용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은 음식점 주인 스스로가 알고 있고, 이를 관리 감독해야 할 담당 공무원도 알고 있다.

분명 불법과 잘못된 운영임을 알면서도 이를 적발하지 못하는 것은 바로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람이 지역주민이라는 점이다.

시군 대부분의 공무원과 지역 음식점을 운영하는 업주와는 친인척은 물론 지연·학연 등으로 연결돼 있어 제대로 된 위생 점검 즉 행정력을 펼칠 수 없다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은 본인이 잘못했더라도 이를 문제 삼는 상대방에 대해 비난을 퍼붓는 등 이기주의가 강해, 이를 알고 있는 공직자의 경우 '내 두 귀를 막고 두 눈을 감으면 편안한데 굳이 욕먹을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러다 보니 문제점은 개선되지 않고, 불법은 뿌리 뽑히지 않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충남 A 지자체의 경우 유명인의 이름을 딴 음식점 거리는 인산인해를 이뤘지만 위생 등의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유명인이 이를 지적하자 식당 업주들이 들고 일어나 '우리 맘대로 하겠다'고 나선 경우만 보더라도 문제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이 지자체의 공무원들은 이들 음식점을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공무원들이 이용하지 않는 이유 중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위생 문제라고 한다.

A지자체 뿐 아니다.

B, C, D 자자체의 경우 해변을 끼고 있는 음식점에서 설거지 해 내놓는 그릇 만을 보면 도저히 먹을 수 없다는 말이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게다가 주말의 경우 먼저 먹고 일어난 손님이 남기고 간 밑반찬 등을 다시 사용하는 경우도 목격되고 있지만 이를 바로잡아야 할 행정력은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같은 지역의 공무원이 이를 바로잡기란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단 말이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이 같은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각 시도 즉 광역단체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광역단체가 주도적으로 각 시군 담당 공무원을 타 시군에 배치 행정력을 펼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행정력으로 인해 친인척, 학연·지연 없이 오로지 문제점을 지적하는 한편, 불법을 뿌리 뽑아 국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특히 이들 공무원들에게는 관광객이 가장 몰리는 시간대인 주말 등에 대해 타 지역에 근무토록 하는 한편, 성과에 대해 그에 걸 맞는 혜택을 준다면 문제점을 하루빨리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는 모 지자체 담당 공무원이 본 기자에게 직접 한 얘기니 신뢰할만하겠다 싶다.

불량한 위생으로 한번 돌아선 관광객은 다시 찾지 않는다는 것은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사실이다.

이에 각 시·도지사는 이를 명심해야 할 것이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CTN 네이버 블로그 CTN 방송 CTN 페이스북 CTN 트위터 가금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