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는 지난 18일 설, 대보름, 한식, 단오, 추석과 함께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됐으며, 김천시는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우리 고유의 전통 명절이 후대들에도 앞으로도 잘 전승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사진제공 김천시)

[사회/CTN]이기국 기자 = 김천시는 동지를 맞아 22일 오전 11시 김천역 광장에서 김천문화원 주관으로 팥죽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동지(冬至)는 24절기의 스물 두 번째 절기로 일 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긴 날이다.

팥죽을 이웃과 나눠 먹으며 묵은 기운을 떨치고 새 희망을 만들자는 의미와 함께 어려운 주변을 보살피는 나눔 문화를 알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는 김천문화원 우리문화사랑회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찹쌀을 치대고 반죽을 하며 바쁘게 움직였는데, 특히 올해는 관내 유치원생 40여 명이 함께 참석하여 새알을 직접 빚고, 팥죽을 저어가며 어린 아이들이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팥죽이 완성되고 오전 11시에는 이기양 문화원장과 우리문화사랑회원들이 김천역을 이용하는 승객과 시민들 500여 명에게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팥죽을 전달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손길로 시민들에게 사랑을 전달해 주신 우리문화사랑회원들과 유치원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모두 팥죽을 맛있게 드시고, 이웃과 따뜻하게 올 한 해 마무리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기국 기자 leegikook@hanmail.net 연당 이기국 기자 입니다. CTN 네이버 블로그 CTN 방송 CTN 페이스북 CTN 트위터 이기국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