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티에스협동조합 대전서부지점 봉사단은 ‘꿈이 있는 사회를 만드는 친구들과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유성천변 쓰레기 줍기등 지역사회에 귀감을 사고있다. [이비에스티협동조합 제공]

[경제/CTN]정민준 기자ㅣ이비티에스협동조합(이사장 이승원, 이하 ebts)은 ‘꿈이 있는 사회를 만드는 친구들과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지역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에 귀감을 사고있다.

이비티에스협동조합은 Energy, Bank, Terminal, Systems의 의미를 담고 있다. 사회·경제적인 가치 증진과 에너지 복합 협동조합을 지향하며 경영난에 시달리는 주유소와 취약계층의 일자리창출 모색 등 윈-윈 전략을 통해 가치를 생산하는 작은꿈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이비티에스협동조합 이승원 이사장은 실향민과 탈북인을 위한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노인, 탈북인들과 혼자서 경제활동을 하며 아이를 양육하는 미혼모·한부모가정 여성 등이 주요 클라이언트다. 주유소들은 과당경쟁 대신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 때문에 이비티에스협동조합이 지향하는 작은꿈주유소는 조합원 주유소의 판매가를 알뜰주유소 이하로 낮추는 것이다. 또 취약계층의 파견근무로 인건비를 절감하고, 근거리에 있는 주유소들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이다.

이에 따라 이 이사장은 1년여 준비 끝에 협동조합 ebts를 설립하고 최저가 석유류 배달주유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ebts는 현재 휴업 중이거나 경영난에 처한 전국 주유소 4000여 곳을 대상으로 ‘주유소 조합’을 결성하고 있다. 이미 울산과 경기도에서 주유소를 보유한 조합원 160여 명이 조합가입의향서를 냈고, 대형 정유사와 협의하고 있다. 울산에는 경유주유시범주차장 부지(1만4214㎡)도 확보했다.

소비자들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유종과 주유량, 주유 가능 시간 등을 입력하면 인근 조합사가 직접 찾아가 주유한다. ‘카카오택시’처럼 주유차량 이동 경로를 한눈에 파악한 뒤 시간에 맞춰 주유구를 열어주면 끝. 트레일러 등 대형 차량은 휴업 중인 지방도로변의 주유소 등 주유전용 주차장에서 주유할 수 있다.

특히 ebts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전문벤처캐피탈 엑셀사와 500억 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ebts는 현재 배달주유가 허용되는 건설용과 농업용 등 일부 산업용 경유와 등유를 시작으로 오는 10월부터 배달 주유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3월 초 관련 앱인 ‘신주유천하’를 개발해 관련 분야에 선보였다. 회사 측은 “현재 시장화 직전 단계로 시험테스트 겸 교정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ebts 해당 사업에 배달 주유 앱만 적용시키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이미 ‘레드오션’이 된 영세 주유소의 경영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민간 주도의 구매 공동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1500만 명이 넘는 장년 노년층과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나설 방침이다.

벤처캐피탈 엑셀사 관계자는 “ebts는 혁신적인 기술력에 상생의 사회적 도덕성까지 갖춘 기업이라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경북 구미 장천면의 독도사랑주유소가 할인 행사를 진행 했다. 최근 조합은 ‘최저가를 실현하는 영세주유소 공동체’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이비에스티협동조합 제공]

또 ebts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싱가폴에 위치한 중국계 벤처캐피탈과도 투자유치 협상중이라 밝혔다. 양질의 투자를 바탕으로 주유소를 대상으로한 부동산개발 리츠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이승원 이사장은 “소비자의 가장 큰 욕구는 ‘최저가 주유’이고, 앱을 활용한 전산화와 공동구매, 취약계층 채용 등으로 일반 주유소보다 L당 200원가량 싼 ‘전국 최저가’로 판매할 계획"이라며, "과잉 경쟁과 고속도로 신설 등으로 경영이 악화된 주유소를 우선적으로 참여시켜 회생의 기회를 주고, 주유소 간 거리 제한 조건을 둬 과당경쟁을 차단하는 등 상생이 기본"이라고 말했다.

ebts는 향후 주유소와 화물영업차량 회원이 참여하는 화물택배업과 유류금융협동조합 설립 등 다양한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또 최근 조합은 ‘최저가를 실현하는 영세주유소 공동체’ 활동에도 전념하고 있다.

경영난과 인력난으로 주유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주유소에 인력을 제공하고 탈북민과 고아원을 나와 자립하는 보호종료 청년 등 취약계층에게 주유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조합은 영세 주유소에 대한 도시재생사업과 청년 서포터즈 등 사회공헌 활동을 비롯해 문화협력사업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이 회사는 ‘2023 대한민국 미래경영대상’에서 ‘IT스마트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이사장은 "우리 기업이 본연의 업무와 병행하여 인생2모작 삶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며 전국각지에서 열화와 같은 성원과 환대를 받을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경북 구미 장천면의 독도사랑주유소가 할인 행사를 한다.

이날 주유하는 차량 100대 한정으로 정가보다 10% 저렴한 가격에 기름을 제공하고 이후 주유하는 차량 운전자에게는 기념품을 제공 할 예정이다. 이비티에스(ebts)협동조합은 경북 구미와 경주 2곳이 있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 CTN 신문사 블로그
• CTN 네이버 블로그
• CTN 방송
• CTN 페이스북
• CTN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