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악사고 대비 인명구조 특별훈련/사진제공=공주소방서

[공주/CTN]이은춘 기자 = 공주소방서(서장 송희경)는 지난 17일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소재 계룡산국립공원 자연관찰로 일원에서 봄철 등산객 증가에 따른 산악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인명구조 특별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구조대원 및 동학사산악전문의소대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전과 같은 상황 속에서 구조대원들의 대응능력을 �뗌堅� 위한 산악지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락, 실족, 고립 등 다양한 상황에서 구조자세 전환, 고정 확보, 들것 이송, 응급처치 및 환자 이송 등을 반복 숙달했다.

특히, 험준한 산악지형의 특성을 고려해 드론을 활용한 위치 탐색, 로프를 이용한 하강 구조, 산악용 들것 운용 등 고난도 구조기법도 포함되어 실제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훈련 강도를 높였다.

공주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2년~'24년) 도내 산악사고는 총 1,052건 발생해 16개 시도 가운데 179건(17%)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179건 중 유형별 원인으로 실족추락(29.6%)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송희경 서장은 "봄철은 등산객이 급증하면서 산악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지속적인 현장 중심 훈련을 통해 구조대원의 대응역량을 끌어올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은춘 기자 yflee58@hanmail.net 공주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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