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 청각장애를 가진 다양한 가족을 대상으로 한국요리 만들기 교육을 실시했다

[천안/CTN]강현수 기자 =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윤연한 센터장)는 지난 5월 22일(목) 청각장애를 가진 다양한 가족 10명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요리 만들기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세일직업전문학교 교육실에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한국 전통 요리를 직접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요리교실은 청각장애 다문화가족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가족들이 가족을 위해 특별한 음식을 만들고 싶다는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총 3회기에 걸쳐 비빔밥, 잡채, 김밥 등 한국 전통 요리를 배우게 되며, 첫 번째 수업에서는 다양한 색깔이 어우러진 비빔밥 만들기가 진행됐다. 중국, 몽골, 일본,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다양한 출신국의 참가자들은 재료 손질부터 조리 과정까지 세세한 한국요리법을 익히며 요리의 즐거움을 경험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교육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러시아 출신 참가자 로O은 “가족을 위해 요리를 해왔지만, 체계적으로 한국 요리를 배우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아이들에게 더 많은 요리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중국 출신 참가자 김OO은 “비빔밥이 간단한 음식이라고 생각했지만, 많은 정성과 재료가 들어간다는 점을 새롭게 알게 됐다. 음식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수업은 세일직업전문학교 요리 전문강사가 지도하고,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 충남협회 천안시지회 및 천안시수어통역센터의 협조를 통해 수어통역이 제공되어 원활한 교육 진행이 가능했다.

윤연한 센터장은 “한국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교육생들이 이번 요리 체험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어 교육을 강화해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021년부터 청각장애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가족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및 한국문화체험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교류와 정착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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