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은 세종시, 세종시교육청, 세종 남부･북부경찰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합동으로 ‘행복도시 교통안전 협의체’ 회의를 실시했다.ⓒ행복청

[세종/CTN]정민준 기자ㅣ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28일 정부세종청사 6동에서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시교육청, 세종 남부·북부경찰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행복도시 교통안전 협의체’ 회의를 열고, 어린이를 비롯한 보행 취약 계층의 안전 확보와 도시 전반의 교통안전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보행자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의 실효성 있는 개선과 안전한 통학로 조성, 도로 이용자의 전반적인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주요 안건으로는 ▲6-3생활권 산울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 특화 시범 조성 개선방안 ▲행복도시 내 학교 주변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 ▲도로 이용자 안전성 확보를 위한 포장 방식 개선 등이 논의됐다.

먼저, 올해 3월 개교한 산울초등학교 주변에 조성된 어린이 보호구역 특화 시범 사업의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운전자 시야 확보 및 보행자 주의 환기를 위한 보완책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보행 동선이 단절된 구간에는 고원식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하고, 어린이 인식이 어려운 보행자 울타리는 구조를 개선키로 했다.

이어 세종시교육청에서 실시한 학교 주변 통학로 실태 점검 결과가 공유됐다. 이를 바탕으로 보호구역 표시, 과속단속 카메라, 볼라드 등 안전시설에 대해 정기적인 유지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 강화를 통해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기존 사고석으로 포장된 도로 구간에서 노면 훼손으로 인한 안전사고와 이용 불편이 지속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대형 차량의 교통량을 고려한 포장 방식의 차등 적용 등 다양한 개선책을 도입할 계획이다.

홍순민 행복청 교통계획과장은 “시민의 안전을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로 삼고,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보다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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