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제77회 충남도민체육대회’가 12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개막했다.

[천안/CTN]강현수 기자 = 2025 제77회 충남도민체육대회가 6월 12일 충청남도 천안에서 성대하게 개막하며, 앞으로 나흘간의 치열한 경합이 펼쳐진다. ‘뜨거운 함성이 천안에, 모두의 시선이 충남에’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대회에는 도내 15개 시군에서 총 1만 1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31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게 된다.

당일 오후 6시 30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김영범 충청남도체육회장,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을 비롯하여 각 시군의 선수단과 2만여 명의 관람객이 참석, 행사의 위엄과 열기를 더했다. 개회식은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에어쇼로 시작해 천안시립 풍물단의 전통 공연, 지난해 흥타령춤축제 우승팀의 무대, 15개 시군의 입장식, 대회기 게양, 주제공연, 성화점화, 드론라이트쇼, 인기가수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이 12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제77회 충남도민체육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특히 ‘천안의 노래, 겨레의 울림’을 주제로 한 주제공연에서는 애국충절의 도시로서 천안의 정체성이 뚜렷하게 드러나, 도민들의 자긍심과 단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21년 만에 천안을 찾은 성화는 지난 10일 독립기념관 겨레의 탑에서 채화돼 이틀간 천안시 31개 읍면동을 순회한 후, 개회식 당일 천안종합운동장에 도착하여 이번 대회의 의미를 더욱 깊게 새겼다.

마지막 성화봉송 레이스에는 한화 이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균 선수, 영화 ‘우생순’의 주연 문필희 선수, 천안시 출산홍보대사 김소정 씨와 가족, 그리고 한국 마라톤의 전설 이봉주 선수가 참여해 마련된 성화대에 불꽃을 점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였다.

12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제77회 충남도민체육대회’ 성화봉송 레이스에 한국 마라톤의 상징 이봉주 선수가 참여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사통팔달의 도시 천안, 개방과 교류의 중심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가 도민 모두의 한마음 한뜻을 이끌어내고, 선수단의 선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축원의 뜻을 전했고, 김석필 권한대행은 “최고의 스포츠문화 축제로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한 만큼 많은 시민들이 스포츠와 문화의 조화를 만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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