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월) 23:16
교육타임즈 지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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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캠페인'은 2024년 7월부터 시작된 시민 주도의 사회 화합 운동으로, 세대·지역·성별·이념 등의 갈등을 극복하고 사회 통합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한반도의 특수한 상황을 반영해 '평화 통일'을 중심 가치로 삼아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평화와 번영의 미래: 한반도 자유왕래'를 주제로 전국 12개 지역에서 약 13,600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캠페인이 진행됐다.
이날 음악회는 (사)대한참전유공자환경봉사단중앙회와 한반도평화국민운동 중앙회, 부패방지위원회가 주최하고, 대전충남세종동행캠페인 추진위원회와 DCPC대전충청평화실천위원회가 공동 주관했다.
전병권 대한참전유공자환경봉사단중앙회 총재는 인사말에서 월남전의 아픔을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평화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라며 "이 자리가 음악을 통해 평화와 통일을 위한 진심 어린 염원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석만청 한반도평화국민운동중앙회 총재는 평화 통일을 향한 진심을 담아 "오늘 이 음악회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남과 북의 마음을 하나로 잇는 다리가 될 것"이라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발걸음이 모여 진정한 자유왕래와 통일의 시대를 열 수 있다"고 희망을 전했다.
설기수 (사)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 대전총연합회 회장은 "오늘이 6·15 남북공동선언 25주년 기념일인 만큼, 선언의 정신을 깊이 되새기고 감성적인 염원을 넘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통일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장방식 평화실천위원회 명예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 민족은 본래 하나였으며, 남북 간 끊어진 모든 길을 다시 연결하는 것이 곧 통일의 첫걸음"이라고 밝히며 "이 음악회가 잃어버린 남북의 길을 다시 잇는 울림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탈북민 대표로 발제한 현소희 씨는 북한에서의 예술 활동 경험과 탈북 과정의 고난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통일은 꿈이 아니라 반드시 이룰 수 있는 현실적이고 절실한 과제"라며 간절한 염원을 밝혔다.
청년대표는 "통일 준비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남북 간 오랜 불신과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민간 차원의 자유로운 왕래와 적극적인 교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음악회는 한울 뮤지컬단의 뮤지컬 '수학여행 IN 평양'을 시작으로 전자바이올린, 관현악 메들리 공연 등 다양한 문화 공연으로 구성됐다. 특히 아버지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을 담은 전병권 총재의 특별 노래공연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음악회를 관람한 시민들은 "음악을 통해 남북이 하나 되는 날이 정말로 왔으면 좋겠다", "탈북민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이 뭉클했다", "자녀와 함께 참여했는데 아이들도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다양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3회 동행 한반도의 자유왕래, 평화통일 염원 음악회'는 시민 모두가 함께 공감하며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 그리고 통일을 염원하는 소중한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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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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