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이‘동네북네 북카페’에서 민선 8기 3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언론인들의 질의 질문에 해답 하고 있다.ⓒ 사진/정민준 기자

[대전/CTN]정민준 기자ㅣ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이 18일 오전 10시 30분, 가양1동 ‘동네북네 북카페’에서 민선 8기 3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구정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언론인들과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는 ‘FEEL in 동구, 동구의 변화를 느끼다’라는 슬로건 아래, 동구의 4대 핵심 분야 성과(Future·Education·Economy·Life-care)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박 청장은 모두발언에서 “동구는 더 이상 가능성만을 이야기하는 도시가 아니라, 실제 변화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는 도시”라며 “구민과 함께 동구 르네상스 시대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 기자는 박 청장이 공약했던 사회인 야구장 조성사업이 주요 성과 자료에서 누락되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사업의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물었다.

이에 대해 박 청장은 “공공체육시설 수가 많아 모든 내용을 나열하진 못했지만, 사회인 야구장 조성은 계획대로 추진 중”이라며, “특히 상소동 천주교 공원묘원 인근 부지는 관련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고, 그린벨트 지역이라 보상비 부담도 적어 빠른 진행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청장은 “동구는 그동안 체육시설 인프라가 다른 자치구에 비해 매우 부족했다”며, “지역 간 격차 해소 차원에서 축구장, 파크골프장 등 다목적 체육시설도 추가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8일,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이‘동네북네 북카페’에서 민선 8기 3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구정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언론인들과 공유했다.ⓒ 사진/정민준 기자

또 다른 질문에서는, 대선 결과에 따라 정권이 교체된 상황에서 지방정부로서 중앙정부와의 협력에 차질이 생기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박 청장은 “정당이 달라 정책 방향에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지역 발전이라는 대의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오히려 바뀐 정치 환경을 기회로 삼아, 국비 확보와 정책 연계를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또한 “공직자 출신이 아닌 정치인 출신으로서 유연하고 실용적인 협력을 할 수 있다”며, 지역 현안에 대해 중앙정부에 필요한 경우 분명한 목소리를 내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박 청장은 민선 8기 3년간의 성과를 ‘FEEL in 동구’ 4대 핵심 분야별 주요 성과를 다음과 같이 정리해 발표했다.
△미래(Future):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복합환승센터 조성, 도심융합특구 본격화
△교육(Education): 글로벌 드림캠퍼스, 어린이·청소년 영어도서관, 천동중학교 신설, 교육경비 지원 확대
△경제(Economy): ‘진심동행론’을 통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야시장 운영, 소비 진작 정책
△일상돌봄(Life-care): AI 돌봄로봇 도입, 통합건강복지센터·가족센터 신축, 구민안전보험 등 복지 안전망 강화이다.

박 청장은 “지난 3년간 변화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남은 임기 동안 더 꼼꼼하고 세심한 구정 운영으로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진짜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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