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와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다문화가족 대상 무료 결혼식 ‘행복웨딩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천안/CTN] 강현수 기자 = 천안시와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윤연한), 웨딩베리(회장 윤용원)가 함께 추진하는 다문화가족 대상 무료 결혼식 ‘행복웨딩데이’가 올해로 4년째를 맞았다.

‘행복웨딩데이’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의 부담을 덜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획된 사업이다. 웨딩홀 대관, 웨딩드레스·턱시도, 메이크업, 원판사진, 뷔페 식사 등 결혼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1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지금까지 총 28쌍의 다문화 부부에게 결혼식을 선물했으며, 올해는 베트남 3가정, 필리핀 2가정, 중국 1가정, 캄보디아 1가정 등 총 7쌍의 부부에게 무료 결혼식이 지원될 예정이다.

올해 첫 결혼식은 7월 13일과 20일 베트남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2024년에 혼인신고를 마친 두 쌍의 부부가 주인공이 되어 뜻깊은 결혼식을 올렸다. 특히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베트남어 통번역 서비스까지 제공되어 언어 장벽 없이 진심 어린 축복 속에서 결혼식이 진행됐다.

결혼식을 올린 황모 씨는 “오랜 시간 꿈꿔온 결혼식을 베트남 고향에 계신 아내의 가족들도 초청하여 올릴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아내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연한 센터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하지 못하는 다문화 가정에게 결혼식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후원해 주신 웨딩베리 윤용원 회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결혼식을 계기로 부부가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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