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5기 11만 수료식 모습

[사회/CTN]정민준 기자ㅣJTBC가 7일 보도한 ‘이만희 총회장 황제 교육’ 논란과 관련해 신천지예수교회가 “사실과 다르며 정치적 프레임 씌우기”라고 반박했다. 교회 측은 이번 보도가 허위·왜곡이라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JTBC는 이날 보도에서 이만희 총회장이 대통령실 개입 속에 특혜성 준법교육을 받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총회장은 교육 연기를 반복했고, 교육 현장에 침대가 설치되는 등 다른 대상자와 다른 방식으로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신천지예수교회는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신천지 교회 측은 JTBC 8월 7일자 보도 관련 신천지예수교회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실 개입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총회장은 건강상 이유로 준법교육 연기를 신청했고, 의사진단서를 근거로 센터에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대통령실로 관련 민원이 접수되면서 법무부로부터 ‘더 이상 연기를 허용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는 특혜가 아니라 외부 민원으로 인해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 사례”라고 주장했다.

침대 설치 논란에 대해서는 “고령자의 응급상황에 대비해 센터 허가 하에 비상용 간이침대를 임시 배치했으며 하루 또는 이틀 내 철수됐고 실제 사용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는 법무부도 공식 설명자료를 통해 확인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1대1 교육 방식과 관련해서도 “고령, 건강 문제, 청력 저하 등으로 집단교육이 어려워 센터 내부 절차에 따라 법무부 예외 규정이 적용된 것”이라며 “이는 질병, 장애, 외국인 등 집단교육이 어려운 대상자에게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치적 연관성을 지적한 보도에 대해서는 “특정 정당과 연계해 공직선거법·정당법 위반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부당하다”며 “헌법상 참정권은 모든 국민에게 보장돼 있고, 개인의 정치적 의사 표현은 자유”라고 강조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JTBC의 정치적 편향 보도를 중단하라”며 “허위·왜곡 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강경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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