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부 대상 수상작. 포스터=통계청 제공

[통계청/CTN]가요진 기자= 안형준 통계청장이 "통계활용능력은 정확한 의사 결정과 창의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핵심역량"이라며, "미래세대가 데이터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유익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전국 초․중․고 재학생 및 동일 연령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최한「제27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최종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대회의 목적은 학생들이 직접 자료를 수집 · 분석해 통계포스터를 제작함으로써 문제해결 능력과 통계적 사고력을 기르는 것이며, 전국에서 초등부 274팀, 중등부 499팀, 고등부 809팀 등 총 1,582팀이 참가했다. 최종 심사 결과 초등부·중등부·고등부별로 각 1팀씩 대상 3팀, 금상 3팀, 은상 51팀, 동상 30팀, 장려상 30팀 총 117팀과 단체상 3개교를 선정했으며, 심사는 1차 서면심사와 2차 발표심사로 진행됐으며, 문제해결 합리성, 통계분석 타당성, 표현의 적절성 등을 종합 평가하여 수상작을 선정했다.

초등부 대상은 대한민국 초등학생의 행복 수준을 측정하고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지에 대한 조사와 방안을 제시한 대전 한밭초등학교의「우리가 다시쓰는 대한민국 초등학생 WHR 행복지수」가 선정됐다. 중등부 대상은 미래 식품을 대체할 수 있는 곤충에 대한 조사와 탐구를 통해 청소년들의 곤충 섭취 관련 인식 변화를 관찰한 서울 창동중학교의「곤충의 식량화에 관한 청소년의 인식」이 선정됐으며, 고등부 대상은 최근 급속도로 확산하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통계분석과 해결 방안을 제시한 제주 NLCS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Jeju의「메일 한 통 보냈더니 지구가 미열이 났어요!」가 선정됐다.

심사위원장 여인권 교수(숙명여대)는 "통계의 활용성과 통계적 해결 방안을 함께 제시한 우수한 작품들이 많아 우열을 가리기가 매우 힘들었다. 다만, 지나치게 길게 설명한 통계포스터는 간결성과 가독성이 낮아짐으로 이 부분을 보완한다면 더 좋은 작품이 될 것"이라고 심사평을 밝혔다.

대상 수상팀에는 교육부장관상과 장학금 100만 원, 금상 수상팀에는 통계청장상과 장학금 50만 원, 은상과 동상 수상팀에도 상장과 장학금을 수여하며, 장려상 수상팀은 통계청장상, 단체상은 통계청장 상패 및 연구비 100만 원을 수여한다. 수상작은 전국통계활용대회 홈페이지(www.통계활용대회.kr)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으며, 대상 및 금상 수상팀에게는 2년마다 열리는 국제통계포스터대회(ISLP)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할 자격이 부여된다.

가요진 기자 gyj1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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