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림청 제공

[산림청/CTN]가요진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지난 26일, 제13회 현신규학술상에서 임목자원연구과 이일환 박사가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현신규학술상은 황폐해진 국토를 푸르게 가꾸고 산림을 중요한 자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평생을 임목육종 연구에 헌신한 향산(香山) 현신규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이일환 박사는 소나무재선충병 내병성 개체 선발 마커와 증식 기술 개발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소나무재선충 인공접종을 통해 내병성 개체를 선발하고, 이를 활용해 소나무재선충병 내병성과 관련된 유전변이를 발굴했다. 또한 포플러 삽목 발근 조절 유전자와 가뭄 저항성 유전자 발굴 연구를 통해 탄소흡수원을 확충하고 바이오매스 생산 증진을 위한 속성수 육성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현신규 박사의 사료 디지털화 사업을 지원·관리해 대국민 산림과학정보 서비스에도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자원연구과 이일환 박사는 "현재 소나무재선충병 내병성과 관련된 유전변이를 활용해 내병성 개체 선발을 위한 DNA 분자마커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과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산림생명자원을 육성해 우리나라 산림의 건강성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가요진 기자 gyj1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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