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i Thi Tham 교수 ⓒ충남대

[사회/CTN]정민준 기자ㅣ국립대학교 최초의 해외 진출 선도 모델인 충남대학교의 ‘글로벌 오픈캠퍼스’ 프로젝트를 통해 베트남 하이퐁의약학대학 교수를 배출하며 첫 번째 결실을 맺었다.

충남대가 8월 25일,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한 가운데 베트남 하이퐁의약학대학(Haiphong University Medicine and Pharmacy, HPMU) 출신의 Bui Thi Tham 학생이 약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Bui Thi Tham 박사는 충남대 졸업식에 앞서, 지난 8월 1일자로 HPMU 교수로 임용돼 근무를 시작했다.

Bui Thi Tham 박사(지도교수 : 윤휘열, 이소영, 채정우 교수)는 HPMU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뒤 2022년부터 충남대 약학대학에서 임상약학 박사 학위 과정을 밟았다.

이전부터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던 충남대와 HPMU는 지난 2024년 1월, ‘글로벌 오픈캠퍼스’ 설립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HPMU 내의 공동 교육 및 공동 연구 거점 역할을 수행할 ‘글로벌센터’를 개소하고 협업을 진행해 왔다.

글로벌센터를 통해 배출된 1호 박사인 Bui Thi Tham 교수는 충남대에서 박사 과정을 이수하고 HPMU 교수로 임용됨에 따라, 양 대학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지 인재를 양성하고, 베트남 현지 교육 및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약학대학 박정숙 학장은 “이번 첫 졸업생 배출은 충남대 글로벌 오픈캠퍼스 프로젝트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동시에, 충남대가 국립대학의 글로벌 인재양성 및 연구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외 현지 거점을 활용해 우수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글로벌 오픈캠퍼스 약학 교육 및 연구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가 제시한 ‘글로벌 오픈캠퍼스’는 국내 대학의 해외 진출을 선도하는 모델로, 글로벌 연구 활성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대는 하이퐁의약학대학을 포함해 페니카대학, 하노이약학대학 등 베트남 거점 글로벌센터를 통해 약학 관련 공동 교육, 연구 협력, 장비 지원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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