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실천협의회 회원들이 고구마 수확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회/CTN]김은성 기자 = 동그라미실천협의회(회장 우관제)는 10월 23일 천안시 서북구 소재 농장에서 ‘사랑의 고구마 수확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협의회가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고구마 재배 활동의 결실로, 지역사회 나눔 실천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되었다.

당초 행사 일정은 지속된 강우로 인해 연기되었으나, 최근 이어진 맑고 청명한 가을 날씨 덕분에 평일로 조정해 진행됐다. 이로 인해 많은 회원들이 참석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참여한 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약 200박스 분량의 고구마를 수확했다.

이번 고구마 재배는 미소금융충남법인 정낙철 대표이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가능했다. 정 대표는 “좋은 일에 활용해 달라”며 농장을 무상으로 제공했으며, 고구마 모종 또한 품질이 우수한 품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도움을 제공했다. 이러한 협력은 행사 성공의 밑거름이 되었으며, 수확된 고구마는 상품성과 수확량 모두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

우관제 회장이 수확한 고구마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그라미실천협의회는 수확된 고구마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이번 첫 수확을 계기로, 해당 행사를 매년 정례화하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우관제 회장은 “회원들의 헌신과 협력이 있었기에 첫 수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작지만 꾸준한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성 기자 kes1330@hanmail.net 김은성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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