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경기도청 제공

[경기/CTN]김지우 기자=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5 기회소득 예술인 페스티벌’이 오는 11월 15일(금) 경기도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예술인 기회소득을 받는 예술인들이 직접 참여해 창작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로, 전시·공연·다원예술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통합 예술축제다.

오전 11시부터는 다원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북콘서트에는 만화 『도둑소녀』의 작가 고미랑과 소설·극본 『12개의 별이 그린 별자리』의 권희재 작가를 비롯해 문학 분야 예술인들이 참여해 작품과 창작 이야기를 관객들과 나눈다.

이어지는 영화상영회에서는 단편영화 『유해조수』의 김용균 감독, 『아빠들』의 전아현 감독, 그리고 정찬홍 감독이 함께하며, 각자의 작품을 소개하고 창작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할 예정이다.

오후 2시부터는 전시 ‘본업 : 청년 생존기’의 개막식이 열린다. 하모니카 연주자 이한결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되는 이번 전시에는 감기배, 김이태 등 총 18명의 작가가 참여해 4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11월 13일부터 12월 21일까지 경기도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축제의 마지막은 오후 3시부터 펼쳐지는 실내악 공연이다. 국악, 클래식, 하모니카 등 다양한 장르의 6개 공연팀이 참여하며, 울림, 플루시아, 이선진 등의 팀이 무대를 꾸민다. 예술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공연을 통해 도민과 예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열린 축제가 될 전망이다.

이번 페스티벌 이후에도 기회소득 예술인을 위한 프로그램은 계속된다. 11월 30일에는 경기 예술인의 집에서 문학동인 ‘공통점’의 시 낭독회가 열리고, 12월 28일에는 ‘2025 경기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 시상식 무대에서 퍼포먼스 예술인 노윤수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경기도가 2023년부터 시행한 예술정책으로, 예술활동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통해 예술인의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올해는 경기도 28개 시군의 1만 700여 명의 예술인에게 연 150만 원을 2회에 걸쳐 지급했다.

곽선미 경기도 예술정책과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다양한 기회소득 예술인들이 함께 교류하며 도민과 만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우 기자 ymjs790729@naver.com 김지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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