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제6기 청렴시민감사관들이 12일 동남구청 대회의실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듣고 있다.

[천안/CTN]강현수 기자 = 천안시 시정을 감시하는 시민의 눈이 더욱 매섭고 정교해졌다. 천안시가 시민 감사관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청렴 마인드 함양과 재난 대응 능력을 동시에 배양하는 입체적인 교육 자리를 마련했다.

천안시는 지난 12일 동남구청 대회의실과 충남안전체험관에서 제6기 청렴시민감사관 40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번 워크숍은 감사관들이 시정 전반을 더욱 효과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실무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오전에는 김효광 청렴 전문 강사를 초빙해 동남구청 대회의실에서 교육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청렴의 가치와 책임, 그리고 시민감사관으로서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청렴 리더십'을 집중적으로 학습했다.

천안시 제6기 청렴시민감사관들이 12일 충남안전체험관에서 안전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어 오후에는 충남안전체험관으로 이동해 현장형 교육을 실시했다. 감사관들은 사회재난 및 자연재난 대응 체험을 직접 수행하며 안전 의식을 높였다. 이는 최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민 안전 분야에 대한 시정 감시 역량을 키우기 위한 조치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각자의 자리에서 실천하여 지역사회 청렴문화 확산에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민감사관 제도는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최후의 보루다. 이번 워크숍이 단순한 행사로 그치지 않으려면, 시는 감사관들이 교육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성역 없는 감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독립성을 철저히 보장해야 한다. 특히 '안전'이 곧 '청렴'이라는 인식 하에, 재난 안전 분야에 대한 감사관들의 지적 사항을 행정에 즉각 반영하는 피드백 시스템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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