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이중언어 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한 베트남어·중국어·몽골어·러시아어·캄보디아어 이중언어교실의 종강식을 진행하고 있다.

[천안/CTN]강현수 기자 =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부모의 모국어를 익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이중언어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언어 확대를 통해 교육 지원의 폭을 넓히며 다문화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6일과 13일, 이중언어 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한 베트남어·중국어·몽골어·러시아어·캄보디아어 이중언어교실의 종강식을 진행했다.

센터는 2024년도 베트남어·중국어·일본어 3개 언어 이중언어교실 운영에 이어, 2025년도에는 몽골어·캄보디아어·러시아어까지 확대하여 총 5개 언어의 이중언어교실을 운영했다.

본 과정은 2025년 2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되었으며, 다문화가족 자녀 70명을 대상으로 총 80회기에 걸쳐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꾸준한 참여를 통해 모국어 이해도와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켰으며, 마지막 수업에서는 사후평가를 통해 1년간의 학습 성과를 점검했다. 그 결과, 출석률 80% 이상을 기록한 30명의 학생에게 수료증과 기념 선물이 수여되었다.

종강식에는 윤연한 센터장이 참석해 교사와 학생들을 격려했다. 윤연한 센터장은 “다문화가족 자녀에게 가장 소중한 자산은 부모가 물려준 한국어와 모국어”라며, “앞으로도 두 언어를 균형 있게 익힐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어반 조○진 학생은 “올해 처음 참여했는데 베트남어 글자를 읽고 쓸 수 있게 되었고, 집에서 어머니 말씀을 더 잘 알아듣게 되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은 “내년에 다시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고 싶다”며 아쉬움을 나누며 한 해 동안의 배움을 마무리했다.

이중언어 교육의 확대는 다문화 자녀들이 이중 문화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는 데 필수적이다. 천안시는 이 교육이 학교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되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교육 당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할 책임이 있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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