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우리동네 예술학교' 캠프 / 청양교육지원청 제공

[교육/CTN]한성진 기자 = 충청남도청양교육지원청(교육장 배종남)은 지난 16일, '농어촌 우리동네 예술학교' 학생 캠프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백제 역사와 예술을 체험하는 문화예술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청송초(1~2학년), 장평초(1·2·4학년), 운곡초(1~6학년)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백제 문화의 정수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백제요와 국립부여박물관에서 체험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오전에 백제 전통 도자 문화를 계승한 백제요에서 도자기 제작 체험에 참여했다. 전문 도예가의 안내에 따라 백제 토기 만들기, 팔문양전 탁본 찍기, 연화문 와당 제작하기 등 공예 활동 중 하나를 직접 경험하며 흙의 질감과 백제인의 미의식을 손끝으로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완성된 작품은 건조 및 소성 과정을 거쳐 기념품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오후에는 국립부여박물관에서 전시 관람과 체험 학습이 이어졌다. 4명씩 모둠을 구성해 '박물관 보물찾기'를 주제로, 학생들은 자유롭게 박물관을 탐색하며 서로 의견을 나누고 공동의 사고를 통해 학습지를 완성했다.

이어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에서는 환경 뮤지컬 '무지개랜드, 지구를 지켜라!' 공연이 펼쳐졌다. 노래와 연기, 타악 퍼포먼스, LED 미디어 아트가 어우러진 체험형 공연을 통해 학생들은 지구 온난화 문제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공연 속 ‘지구 구출 작전’에 참여하며 환경 보호 행동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직접 흙으로 도자기를 만들어서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박물관에서 보물찾기를 하며 친구들과 함께 배우는 게 좋았다", "뮤지컬을 보면서 지구를 지켜야겠다고 느꼈다"등의 소감을 전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배종남 교육장은 "학생들이 학교 안과 밖에서 다양한 예술을 체험하고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며, 창의성과 협동심을 함께 기를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성진 기자 handumok@hanmail.net 한성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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