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차한 민간 노외주차장.

[천안/CTN]강현수 기자 = 천안시가 쌍용동 일대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민간과 손을 잡고 파격적인 주차 공간 확보에 나섰다.

시는 22일, 쌍용1동 일대의 주차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 노외주차장을 임차해 시민들에게 전격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천안쌍용 세대공감 행복주택’ 건립 추진으로 기존 쌍용 제1공영주차장이 폐지됨에 따라 발생한 인근 상권의 위축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현장 맞춤형’ 대책이다.

새롭게 개방되는 노외주차장은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368-10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총면적 2,746㎡ 부지에 94면의 넉넉한 주차 공간을 갖췄다.

운영 방식은 시민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유료로 운영되지만, 최초 2시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인근 상가를 찾는 시민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전망이다. 무료 이용 시간 이후에는 30분당 500원의 저렴한 요금이 부과되며, 야간(오후 9시~익일 오전 9시)에는 주민들을 위해 전면 무료로 개방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시가 직접 부지를 매입해 주차장을 조성하는 대신 민간 시설을 임차하는 방식을 택해, 막대한 예산 투입 없이도 신속하게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효율적인 행정 사례로 평가받는다. 시설 관리 역시 민간사업자가 전담해 시의 재정 및 관리 부담을 줄였다.

시는 이외에도 주차난 완화를 위해 인근 철도부지를 활용한 29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별도로 조성해 운영 중이다.

최광복 건설안전교통국장은 “이번 민간 주차장 임차 개방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시민들에게 최대의 주차 편익을 제공하기 위한 현실적이고도 영리한 대안”이라며 “행복주택이 준공될 때까지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주차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꼼꼼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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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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