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3(화) 23:50
교육타임즈 지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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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추수 잔치는 지난 봄 운동장에 자리 잡은 학교 논에 모내기를 한 벼가 파란 하늘 아래 누렇게 익은 채 수확을 기다리고 있어 천안시친환경생산자연합회의 도움을 받아 추수의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배우는 마을교육의 큰 의미 있는 날이 됐다.
타작과 도정을 거쳐 비로소 나락에서 현미, 백미가 되는 것을 살펴보고, 거기에서 얻어진 쌀을 활용해 튀밥 튀기기, 인절미 떡 만들기 등 이후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부스별로 진행됐다. 또한 절구 사용법, 키질 해보기, 볏단 지게 지기를 통해 농기구 사용법을 익히고, 추수 후에 남은 볏단이 어떻게 활용되는지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부스 중간에 전통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을 만들어 가을의 풍요로운 수확과 함께 옛 놀이를 통한 정서적 유대감도 가져보게 했다. 이 날 체험활동은 단순히 벼 수확과정을 배우는 것이 아닌 마을의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교육과정에 접목해보고 확장시켜나가는 계기가 되었고,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마을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우리 아이들을 온전히 성장시키는데 학교, 학부모, 마을이 함께 해야 함을 모두가 한 번 더 인식하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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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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